[데이터 뉴스룸] 금호석화, 올해 업계 직원 연봉 1위 예약?…올1분기 급여 5년 중 最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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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금호석화, 올해 업계 직원 연봉 1위 예약?…올1분기 급여 5년 중 最高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6.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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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1분기 석유화학 업종 30개 업체 임원 및 직원 급여 분석
-임원 보수 1위 LG생활건강, 월평균 급여 1억 원 넘겨…직원은 금호석유화학 月1000만 원↑
-올1분기 직원 급여 TOP 5에 대한유화, LG화학, 롯데정밀화학, S-Oil 이름 올려
[자료=2021년 1분기 석유화학 업체 임원 급여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2021년 1분기 석유화학 업체 임원 급여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2021년 올 한해 석유화학 업계 직원 연봉킹이 바꿔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1위가 유력한 후보 기업 중 한 곳은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이다. 이미 직원 평균 급여는 억대 이상을 넘길 것은 당연하고 업계 직원 연봉 1위 자리까지 넘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 1분기 석화 업계 임원 급여 1위는 LG생활건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석유화학 업체 주요 30개 회사의 2021년 1분기 임원과 직원 급여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석화 업체 매출 기준 상위 30곳이다. 평균 급여 및 인건비 등은 각 기업의 1분기 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직원은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직원을 포함했고,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간 국내 주요 석화 업체 3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 급여액은 7995만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월급으로 치면 매월 2665만 원을 지급한 셈이다. 이미 최근 3개월 간 월평균 1000만 원 넘게 급여를 지급한 곳은 30곳 중 27곳에 달했다.

석화 업체 중 올 1분기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한 곳은 ‘LG생활건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만 40여 명에게 128억 원 상당의 보수를 지급했다. 임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억 13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월급으로 치면 최근 3개월 간 매월 1억 433만 원 정도씩 준 셈이다.

넘버2는 LG화학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110여 명의 임원에게 250억 원 정도의 보수를 지출해 올 1분기 평균 급여액은 2억 2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임원 한 명에게 매월 7333만 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한 것이다.

3위는 SK케미칼로 조사됐다. 20명 정도인 임원에게 34억 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했다. 올 1분기 임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 8200만 원이었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6067만 원 수준이다.

4~5위는 각각 SK이노베이션과 대한유화가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임원 1인당 1억 7800만 원(월평균 5933만 원), 대한유화는 1억 6700만 원(5567만 원)씩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보수 TOP 10에는 6위 △금호석유화학 1억 4300만 원(월급여 기준 4767만 원) 7위 △한화 8782만 원(2927만 원) 8위 △송원산업 8700만 원(2900만 원) 9위 △S-Oil 7200만 원(2400만 원) 10위 △아모레퍼시픽 6500만 원(2167만 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 월평균 2000만 원 이상 보수를 준 업체군에는 △롯데케미칼 6400만 원2133만 원) △한화솔루션 6391만 원(2130만 원) △이수화학 6200만 원(2067만 원) △태광산업 6200만 원2067만 원) 등이 포함됐다.

△롯데정밀화학 5900만 원(1967만 원) △OCI 5798만 원(1933만 원) △코오롱인더스트리 5500만 원(1833만 원) △애경유화 5100만 원(1700만 원) △KCC 5049만 원(1683만 원) △효성화학 4300만 원(1433만 원) △효성티앤씨 4300만 원(1433만 원) △코스맥스 4266만 원(1422만 원) △효성첨단소재 4100만 원(1367만 원) △휴비스 4000만 원(1333만 원) △한국콜마 3775만 원(1258만 원) △휴켐스 3400만 원(1133만 원) △동진쎄미켐 3057만 원(1019만 원) 등은 올 1분기 임원 보수가 1000만 원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 올 1분기 직원 평균 보수 1위, 금호석유화학 만 원…月평균 1361만 원

[자료=2021년 1분기 석유화학 업체 직원 급여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2021년 1분기 석유화학 업체 직원 급여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임원과 달리 올 1분기 석화업계 직원 평균 보수는 2171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계산됐다. 월급여로 치면 매월 724만 원씩 준 것이다.

올 1분기 석화 업체 직원 보수 1위는 금호석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만 13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540억 원 이상 인건비로 지출했다. 올 1분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083만 원으로 나타났다. 매월 직원들에게 1361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금호석화의 올 1분기 직원 평균 보수는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지난 2017년 2500만 원→2018년 3000만 원→2019년 3400만 원→2000년 3300만 원이었다. 올 1분기 직원 급여가 1000만 원 정도 더 높았다. 1분기 보수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 연봉도 기존보다 높을 것이 확실시 된다.

금호석화의 최근 5년 간 직원 평균 연봉은 2017년 8300만 원→2018년 9200만 원→2019년 9400만 원→2020년 1억 100만 원이었다. 올 1분기 직원 급여가 역대 최고치를 보였기 때문에 올해는 억대 연봉은 기본적으로 넘고 1억 1000만 원 이상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20년에는 에쓰-오일이 1억 900만 원으로 직원 연봉 1위를 차지했고, 금호석화는 4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상황에 따라서는 업계 직원 연봉킹 자리에 금호석화가 꿰찰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셈이다.

2위는 대한유화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만 840명 정도되는 직원들에게 300억 원 정도 인건비를 사용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529만 원으로 계산됐다. 월(月) 급여로 보면 1176만 원이었다.

3위는 LG화학인 것으로 조사됐다. 1만 20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4200억 원 이상의 인건비를 올 1분기에 지출했다. 1분기 준 직원 평균 보수는 3334만 원 상당이었다. 매월 1111만 원 정도를 직원 급여로 나눠준 셈이다.

4~5위는 각각 롯데정밀화학과 에쓰-오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올 1분기에 직원들에게 평균 3214만 원을 보수로 줬다. 에쓰-오일은 3208만 원 수준이었다. 월급여로 치면 롯데정밀화학은 3214만 원, 에쓰-오일은 1069만 원 정도다.

직원 보수 TOP 10에는 6위 △LG생활건강 3103만 원(평균 월급여 1034만 원) 7위 △SK케미칼 2973만 원(991만 원) 8위 △한화솔루션 2540만 원(847만 원) 9위 △남해화학 2440만 원(813만 원) 10위 △SK이노베이션 2399만 원(796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올 1분기 평균 월급여가 600만 원 넘는 업체로는 △한화 2230만 원(월평균 743만 원) △롯데케미칼 2157만 원(719만 원) △효성화학 1984만 원(661만 원) △이수화학 1865만 원(622만 원) △코스맥스 1848만 원(616만 원) △OCI 1819만 원(606만 원) 등이 포함됐다.

월 500만 원대 기업군에는 10곳으로 조사됐다. △휴켐스 1790만 원(597만 원) △휴비스 1771만 원(590만 원) △효성첨단소재 1767만 원(589만 원) △송원산업 1763만 원(588만 원) △효성티앤씨 1712만 원(571만 원) △코오롱인더스트리 1661만 원(554만 원) △애경유화 1628만 원(543 원) △태광산업 1580만 원(527만 원) △동진쎄미켐 1570만 원(523만 원) △한국콜마 1508만 원(503만 원) 순이었다.

◆ 석화업계 올 1분기 임원과 직원 간 보수 격차는 3.7배…인건비 1위는 LG화학

이번 조사 30개 석유화학 관련 업체 중 올 1분기 직원 인건비가 가장 높은 곳은 LG화학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 규모는 4252억 원 정도였다. 한화솔루션은 1424억 원으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LG생활건강(1403억 원) △한화(1074억 원) △에쓰-오일(1028억 원) 등으로 인건비 규모가 컸다. △롯데케미칼(974억 원) △아모레퍼시픽(744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651억 원) △SK이노베이션(591억 원) △금호석유화학(548억 원) △KCC(518억 원) 등은 인건비 규모가 5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대비 임원에 쓴 인건비 비율은 평균 6.7% 수준이었다. 직원 전체 인건비가 100이라고 하면 임원에 주어진 급여는 7% 정도라는 의미다.

SK이노베이션은 직원 인건비 규모는 591억 원 수준인데 임원에게 지급한 총급여액은 149억 원 수준이었다. 직원 대비 임원 인건비 비중은 2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코스맥스(11.2%) △국도화학(9.3%) △LG생활건강(9.1%) △금호석유화학(9.1%) 순이었다.

올 1분기에 지급한 임원 대비 직원 평균 보수 격차 평균은 3.7배였다. 임원이 직원보다 3.7배 정도 높은 보수를 지급받았다는 의미다. 임원과 직원 간 급여 차이가 가장 큰 곳은 LG생활건강이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임원과 직원 간 급여 격차는 10.1배로 가장 컸다. 이어 △SK이노베이션(7.5배) △LG화학(6.6배) △SK케미칼(6.1배) 등은 5배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2021년 1분기 석유화학 업체 30곳 직원 및 임원 급여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자료=2021년 1분기 석유화학 업체 30곳 직원 및 임원 급여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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