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에서 게임으로 여행한다...유명 관광지 배경으로 하는 게임 계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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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게임으로 여행한다...유명 관광지 배경으로 하는 게임 계속 증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6.23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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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세계 유명 관광지 접목한 사례 점점 늘어나
언차티드 4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 19로 세계 여행은 물론 국내 여행도 조심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고퀄리티 그래픽 덕분에 게임을 통해 간접적으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실제로 방문했던 여행지를 게임으로 만난다면 여행 당시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방구석에서 여행 기분을 느끼게 해 줄 게임은 어떤 것이 있을까?

너티독이 플레이스테이션 4용으로 제작한 ‘언차티드 4’,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은 무더운 여름 시즌에 잘 맞는 게임이다. ‘언차티드 4’는 스코틀랜드, 마다가스카르, 그리고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은 인도 등을 배경으로 한다. 게임 플레이 내내 감탄이 나올 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인디아나 존스’를 방불케 하는 모험과 멋진 자연 풍경과 도시 배경은 플레이어에게 게임을 잠시 멈추고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들 정도로 매력적이다. ‘언차티드 4’는 PC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 속 여행이라면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이미 수많은 유명 도시를 게임 속으로 옮겨 놓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이집트 등등 관광지로 유명한 나라와 장소를 게임으로 재현했다. 특히 2014년작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는 화재로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에 자료로 활용될 만큼 그 가치와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아일랜드 관광청이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를 게임 속 장소와 현실을 비교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시리즈의 최신작인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북유럽과 영국, 아일랜드 일부 지역이 등장한다. 시리즈 중에는 디스커버리 투어 모드를 통해 게임내 세계를 돌아다니며 역사 해설을 들을 수도 있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이번 E3 2021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임 중에는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의 ‘포르자 호라이즌 5’가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아직 출시 전이기 때문에 E3 이후 ‘포르자 호라이즌 4’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 게임은 자동차를 운전하며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게임이다.

‘포르자 호라이즌 4’는 영국을 배경으로 하며 중세 유럽 느낌을 잘 살려 주고 있다. 여기에 계절의 변화를 통해 같은 지역이라도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는 일반적인 트랙 레이스가 아니라 오픈월드로 구현된 레이싱 게임으로 다양한 시합과 이벤트에 참가해도 좋고 자유롭게 달리며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게임이다.

포르자 호라이즌 4

이외에도 세가의 ‘용과 같이’ 시리즈는 맵의 크기는 작지만 도쿄의 신주쿠 가부키초, 오사카의 도톤보리, 그리고 7탄에서는 요코하마 일부를 배경으로 한다. 다른 오픈월드 게임에 비해 맵의 크기는 작지만 거리의 재현을 잘 했고 작은 크기의 맵에도 불구하고 밀도는 아주 높은 편이다.

용과 같이 7

뉴욕을 좋아한다면 인섬니악이 제작한 ‘마블스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다. 플레이스테이션 4, 5로 출시된 이 게임은 뉴욕 맨하튼의 명소를 게임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스파이더맨 특유의 웹 스윙으로 빠르게 활공하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블,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되는 게임이다. 

마블스 스파이더맨

이외에도 실제 세계를 배경으로 한 게임은 많다. 홍콩을 배경으로 한 ‘슬리핑 독스’, 중세 일본 대마도를 배경으로 한 ‘고스트 오브 쓰시마’, 뉴욕을 배경으로 한 ‘디비전’, 서부시대를 잘 표현한 ‘레드 데드 리뎀션 2’ 등 많은 게임을 찾을 수 있다.

게임 속에 재현된 많은 도시들은 많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와 같은 게임이 많지 않다. 레이싱 게임 중에는 서울을 배경으로 했던 ‘레이시티’가 있고 국내 전체를 배경으로 한 ‘시티 레이서’가 있다. ‘레이시티;는 서비스가 종료됐고 ‘시티레이서’는 서비스 중이지만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그래픽 퀄리티가 좋지 않다.

한편 한국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해외에서 제작한 게임도 존재한다. 액티비전의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는 서울이 등장하고, 최근 공개된 EA의 ‘배틀필드 2042’는 인천 송도를 배경으로 한 맵이 존재한다.

배틀필드 2042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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