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자의 모빌리티 엑스포 현장르포] '드론택시'와 '최첨단 결제시스템' 한곳에..."미래 도시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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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자의 모빌리티 엑스포 현장르포] '드론택시'와 '최첨단 결제시스템' 한곳에..."미래 도시가 온다"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1.06.10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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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에서 드론택시까지...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교통 체험 총집합
-현대차·한화시스템, 에어택시와 생태계 인프라 모형 전시...모빌리티의 미래 '제안'
-티머니, 차세대 결제 서비스·스마트 택시 솔루션 등 혁신적 미래 교통 솔루션 제시
1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에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가 열렸다. [사진=녹색경제신문]

마포구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 공터에 천막이 세워지고 부스가 들어섰다.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기 위한 인파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가 열린 것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는 단순한 스마트가 아닌 최첨단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영화에서나 가능할 것만 같던 '드론택시'나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이 단순 아이디어를 넘어 상용화 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이다.

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모빌리티 혁신은 우리가 알고있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며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일상생활이 변화한 것과 같은, 그러면서도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UAM 생태계를 형상화한 부스를 마련하고 '드론택시'와 아이오닉5를 전시했다. [사진=녹색경제신문]

가장 눈에 띄는 전시는 항공 모빌리티, 일명 '드론택시'다. 이날 '드론택시'를 전시한 곳은 현대차·한화시스템 등으로, 차세대 이동수단과 교통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날 UAM 생태계를 형상화한 부스를 마련했다. 에어택시의 이착륙장 주변으로 셔틀이 다니면서 승객을 태운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이착륙장이 현실에 반영될 땐 콘셉트와는 다른 형태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8년에는 상용화 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서울시와 MOU를 체결, '드론택시'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구상하는 '드론택시' 생태계 [사진=녹색경제신문]

한화시스템도 드론택시를 선보였다. 전기배터리를 사용해 소음이 헬리콥터보다 적기 때문에 도시에서 활용되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2025년부터는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기업 모두 전기로 충전하는 도심형 비행 이동수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기 드론 택시'는 전기를 이용해 비행하기 때문에 조용하고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활주로도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좁은 공간만 확보하면 되다 보니 고층 빌딩이 많고 도로가 복잡한 도심에서 특히 유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UAM의 상용화를 통해 두 기업 모두 2차원으로 이루어진 현재 교통의 한계를 뛰어 넘어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한화시스템이 선보인 드론택시. 2025년부터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녹색경제신문]

혁신적인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티머니도 가세하는 모양새다. 

비접촉 결제방식인 안면인식 결제를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이-신설 경전철 임직원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화 '본 시리즈'에 등장한 '안구 인식 결제 시스템' 이 실현되는 순간이다. 결제 처리 속도가 늘어나면 교통카드를 꺼내지 않고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이어 7월에 대전에서 서비스를 선보이는 승차거부 없는 '온다택시' 소개도 빠지지 않았다. 티머니온다는 택시 기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음으로써 AI자동배차 시스템을 통해 승객 골라 태우기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티머니 관계자가 '온다택시'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녹색경제신문]

이날 엑스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회식 연설에서 "모빌리티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더 스마트하고, 더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이동의 시공간을 생활의 시공간으로 바꾸어줄 자율 주행, 3차원 교통수단을 완성하는 도심 항공 교통,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스마트 물류 배송 시스템 등 미래 모빌리티를 관통하는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생생하게 체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회식에서 연설을 하고있다. [사진=녹색경제신문]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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