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하나금융그룹, ESG 금융 60조원 조달…2050년 탄소배출·석탄PF '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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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모저모] 하나금융그룹, ESG 금융 60조원 조달…2050년 탄소배출·석탄PF '0' 목표
  • 윤덕제·김호연·노우진 기자
  • 승인 2021.04.22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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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혁신창업기업 투·융자 복합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NH투자증권, 체불 문제 해결 위한 '상생채권신탁시스템' 개발
- 메리츠화재, 재가·시설 급여 보장하는 '(무)당신곁에 돌봄 간병보험' 출시

하나금융그룹이 앞으로 10년 동안 60조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을 조달,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ESG채권, ESG 여신, ESG 투자 등을 아우르고 있는데요, 2015년까지 그룹 사업장 탄소배출량과 석탄 프로젝트금융을 '0(제로)'로 만드는 전략도 펼칩니다. 

KB손해보험은 ESG 경영철학을 바탕에 깐 홈페이지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ESG 경영' 카테고리를 신설해 ESG 경영활동 등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ESG 경영. 국내 금융권이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잰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ESG 금융 60조원 조달…2050년 탄소배출·석탄PF '0' 달성

[사진=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22일 서울 마포구 H-PULSE에서 하나 핫튜버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장기 추진 목표로 ‘2030&60’과 ‘제로(Zero)&제로’를 선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선언식은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 하나멤버스 라운지 'H-PULSE'에서 진행했다. 이 자리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관계사 대표가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ESG 중장기 추진 목표에 따라 2030년까지 10년 동안 환경·지속가능 부문에 ESG금융 총 60조원 조달·공급하기로 했다. ESG 채권 발행 25조원, 한국판뉴딜 금융지원을 포함한 ESG 여신 25조원, ESG 투자 10조원 등을 포함한다.

또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 탄소배출량과 석탄 프로젝트금융(PF)을 '0(제로)'으로 만들기 위한 'ZERO & ZERO'를 전략적 목표로 추진한다.

김 회장은 "이번 선언을 통해 2021년을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 원년으로 공표하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신보 "혁신창업기업 공동발굴…투·융자 지원 강화"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혁신창업기업 투·융자 복합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창업프로그램 입주기업, 직접투자기업, 'BIG3' 기업(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서로 추천하는 기업에 투자, 대출, 보증 등의 금융지원을 우선 검토한다.

신보는 발굴된 혁신창업기업에 과거 실적보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사업성, 혁신성 중심의 심사 방법을 적용하고 고정보증료율(0.7%)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협약기관 공동 기업설명회(IR)를 통한 투자 지원, IPO(기업공개) 컨설팅 제공, 민간 후속투자 유치 지원 등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의 스케일업에 힘쓸 계획이다.

◯‥우리금융, 전 그룹사 임직원 참여 환경보호 캠페인 실시

[사진=우리금융]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지주는 이날부터 지구의 날을 맞아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환경보호 캠페인 '지구는 WOORI가 지킨다' 시즌3를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룹 임직원은 캠페인 기간에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친환경 실천 다짐 서약'을 하고 ▲장기간 자리 이석 시 모니터 끄기 ▲미사용 공간 조명 소등하기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및 머그컵 사용하기 등 '두 그린'(Do Green) 활동을 한다.

또 자원 순환사용을 위해 그룹 임직원들로부터 중고물품을 기부받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상생채권신탁시스템’ 개발

[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건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생채권신탁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상생채권신탁시스템’은 하수급인(하청업체)이 보유한 하도급 대금을 신탁사에 신탁해 공사대금을 신탁계좌로 입금 및 관리하게 된다. 이 경우 하청업체에서의 부실로 공사대금에 대해 가압류 및 회생 절차가 발생하더라도 별도의 신탁재산이라는 점에서 하도급 대금의 강제집행은 금지된다. 이렇게 보전된 하도급대금은 신탁계좌에서 노무자, 자재·장비업자 등에게 직불이 가능해 임금 체불로 인한 공정지연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

시스템 도입절차는 매우 간단하다. 하수급인(전문건설사)이 보유한 하도급 대금 청구 채권에 대해 신탁계약 체결을 한 후 하수급인의 부실이 발생하기 이전에는 기존 수급인(대형시공사)이 사용하는 자금 집행 프로세스를 그대로 이용하다가 하수급인의 부실 발생이 우려되거나 발생될 경우에는 신탁사 계좌로 입금하여 하도급 대금을 집행하는 것으로 변경하면 된다. 수급인의 경우 기존 자금 집행 프로세스를 변경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이 시스템을 쉽게 적용할 수 있고 신탁사와 더불어 신규자금집행시스템을 도입할 수도 있다.

◯‥유진투자증권, 핀크 투자몰 오픈 기념 '핀크머니 이벤트' 진행

유진투자증권이 핀크와 함께 오는 7월 31일까지 '핀크머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핀크는 무제한 무료 송금, 계좌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이다. 유진투자증권과 핀크는 서비스 제휴를 통해 핀크 앱에서 주식과 펀드 거래를 할 수 있는 '투자몰'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고객들에게 핀크머니를 증정하는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핀크 펀드몰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핀크 제휴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이 해당 계좌를 통해 '펀드몰'에서 펀드를 100만원 이상 가입하면 2만원의 핀크머니가 제공된다. 핀크 주식몰과 펀드몰 이벤트는 중복으로 참여 가능하다.

◯‥메리츠화재, 재가·시설 급여 보장하는 ‘(무)당신곁에 돌봄 간병보험’ 출시

[사진=메리츠화재]
[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대표이사 김용범)는 장기요양등급에 따른 재가/시설급여부터 치매 등 노인성 질환까지 폭 넓게 보장하는‘(무)당신곁에 돌봄 간병보험’을 이달 22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요양 등급에 따라 보험금만 지급하는 기존 장기요양보험과 달리 재가/시설급여 이용 시 매월 최대 30만원을 보험금 지급기간에 따라 최소3년부터 최대110세까지 보장한다. 특히 전용 상담 핫라인을 통해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청구 및 보장 내용에 관련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전국 1200여명의 전문 요양보호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1위 직영방문요양 회사인 ‘케어링(주)’과 파트너쉽을 맺어 안정적이고 신속한 요양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 지구의 날 맞아 ESG 경영 기반 홈페이지 개편

KB손해보험 홈페이지
KB손해보험 홈페이지

기업의 ESG경영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ESG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한 홈페이지 개편을 단행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ESG 경영’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ESG 경영활동 등을 공시했다. ESG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ESG 역량 강화를 추구하는 한편 적극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번에 신설된 홈페이지의 ‘ESG경영’에는 각각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세부 항목으로 나눠 △환경대응 △동반성장 △미래금융 △윤리경영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회사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ABL생명, ‘2020 FC 연도평가 시상식’ 개최...슈퍼스타에 고은정, 이은경 팀매니저 수상

[사진=ABL생명]
[사진=ABL생명]

ABL생명(대표이사 시예저치앙)은 지난 21일 ‘2020 FC 연도평가 시상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도평가 시상식은 ABL생명의 주력채널이자 전통 설계사 조직인 FC(Financial Consultant)채널이 한 해 영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보험영업인을 위해 마련하는 최대 행사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시스템으로 진행됐다. ABL생명은 FC 연도평가 제도를 정비하면서 작년부터 FC 영업 부문을 슈퍼스타, 스타, 에이스, 프로, 마스터, 리더와 같은 등급제로 새롭게 변경했다. FC 최고 자리인 슈퍼스타에는 고은정, 이은경 팀 매니저가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덕제·김호연·노우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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