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신한·우리·하나은행, AI 활용한 금융서비스 출시 및 고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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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모저모] 신한·우리·하나은행, AI 활용한 금융서비스 출시 및 고도화 나서
  • 윤덕제·황인성 기자
  • 승인 2021.04.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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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AI 챗봇 오로라 고도화
- 하나손해보험, 하나은행과 모바일 방카슈랑스 판매

시중은행들이 AI(인공지능)을 활용한 각종 금융서비스 출시 및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 AI 챗봇 오로라 고도화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오로라(Orora)’의 지식품질 관리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고도화는 ▲지식 품질관리체계 구축 ▲데이터분석 기반 개인화 서비스 ▲다양한 채널 연계 등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했다.
신한은행은 300만 건의 챗봇 상담이력 분석 및 11만 건의 지식 정비를 통해 챗봇이 고객의 질문 의도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답변의 정확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지식체계를 만들었다.
특히, 지식품질관리 고도화에는 업계 최초로 정답 유사율, 체감정답률 등 새로운 지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매일 3만 건 이상의 챗봇 상담이력을 전수 조사해 사용자 질의에 따른 정답 유사율이 평균 96% 이상 유지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고도화를 통해 정답률을 개선하고 지식 관리 역량을 내재화해 챗봇의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기반이 되었다”며 “앞으로 신한 쏠(SOL)의 305개 서비스와 4492개 화면을 분석해 고객들의 이용패턴에 기반한 챗봇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신한은행]
[사진= 신한은행]

 

◯‥우리은행, AI뱅커 개발 돌입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영상합성 기술 스타트업 라이언로켓과 AI뱅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AI뱅커(인공지능 은행원) 개발에 본격 나서는 것이다.
AI뱅커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과 음성의 합성을 통해 특정인물의 외모, 자세 및 목소리를 반영해 가상의 은행원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AI뱅커와 상담하는 고객의 음성을 분석하고 이해해 실제 은행원이 상담하는 것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
AI뱅커는 직원 연수프로그램(AI 교수) 및 행내 방송(AI 아나운서)에 다음달부터 먼저 도입되며, 향후 스마트 키오스크 화상상담 업무 등 점차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키오스크 AI 상담원 역할을 수행할 우리은행 직원을 선발해 직원의 외모와 목소리를 AI상담원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실제 은행원과 동일 수준의 은행 업무상담이 가능한 AI 뱅커를 육성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며 “향후 AI 뱅커 고도화를 통해 상담원, 심사역, 내부통제 등 다양한 금융업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우리은행]
[사진= 우리은행]

 

◯‥하나은행, AI 기반 「하나 자금관리 리포트」 출시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손님의 금융 패턴과 라이프 스타일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 자금관리 리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원큐 앱 내 ‘내자산연구소’에서 살펴볼 수 있는 하나 자금관리 리포트는 손님의 월간 거래를 분석해 ▲월별 잉여자금산출 ▲입출금 거래 분석 ▲출금 성향 분석 등 개인화된 리포트를 매월 초에 제공한다.
이 리포트는 은행 내부 빅데이터 전문 조직인 AI빅데이터섹션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참여해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또한, AI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이고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손님의 하나은행 거래 뿐 아니라 오픈뱅킹 및 소비 성향 데이터 등 외부·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해 보고서를 제공한다.
아울러 손님의 금융 거래는 물론 관심사까지도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하며 고객들은 손쉽고 편리한 디지털 자금관리 및 자산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에 이어 맞춤형 상품 추천 등 디지털 개인자산관리(PFM, 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하나은행의 AI·빅데이터 혁신 기술과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산관리 대중화·디지털화를 이뤄 ‘모두를 위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하나은행]
[사진= 하나은행]

 

ㅇ..하나손해보험, 하나은행과 모바일 방카슈랑스 판매...비대면금융서비스로 접근성↑
하나손해보험(대표이사 권태균)은 하나은행 원큐 앱을 통해 ‘무배당 하나 가득담은 암보험(방카)(모바일)’을 상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기업성 일반보험(재산종합/기업종합/패키지보험)을 대면판매로 방카슈랑스를 오픈했고, 4개월 만에 장기보험 상품을 모바일 전용으로 판매하면서 상품과 채널을 동시에 확대했다. ‘무배당 하나 가득담은 암보험(방카)(모바일)’ 상품은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업계 최초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비를 보장하는 하나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암보험이다. 최근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방카슈랑스를 통해서 쉽고 편리하게 보험을 가입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사진= 하나손해보험]
[사진= 하나손해보험]

 

ㅇ..KB생명보험, '사랑의 컴퓨터 나눔' 기증식 개최
KB금융그룹의 KB생명보험(대표이사 허정수)은 '사랑의 컴퓨터 나눔'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컴퓨터 나눔' 이란 내구 연한이 경과한 컴퓨터, 모니터를 재생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행사로,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경제 전환 노력에 동참하고 ESG경영을 실천하고자 마련한 캠페인이다.
KB생명보험은 컴퓨터 사양을 업그레이드 해 굿피플에 기부했고, 기부된 컴퓨터는 피플앤컴을 통해 재조립된 후, 영등포구마을자치센터와 관악뿌리재단을 통해 컴퓨터가 필요한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 KB생명보험]
[사진= KB생명보험]

 

ㅇ..NH농협손해보험, 장애아동에 학습·놀이용품 기부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최창수)은 지난 15일, 서울 은평구청을 찾아 아동용 학습·놀이용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학습·놀이용품은 은평구에 거주하고 있는 120여 장애아동 가정에 나눠질 예정으로, 장애아동의 실내활동에 유용하고 시청각 발달, 감각 자극 등에 도움이 되는 품목으로 구성했다. 최창수 대표이사는 “어려운 이웃들이 더 소외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라며 “코로나 19로 인해 외부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학습·놀이용품을 통해 가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학부모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NH농협손해보험]
[사진= NH농협손해보험]

 

윤덕제·황인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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