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나란히 컨테이너선 수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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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모저모]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나란히 컨테이너선 수주 '쾌거'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03.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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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6370억원 수주…삼성중공업, 같은 날 컨테이너선 20척 2.8조원 수주
- 콘텐츠웨이브,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원 규모 투자 진행 예정…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구매 고객 위한 전기차 멤버십 특화서비스 준비
- SK이노베이션, 주총서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중심 기업 강조…KT 김형욱 미래가치추진실장, KoDHIA 협회장 취임
- SK디앤디, ESG 경영 강화 위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신설…삼성SDS, 클라우드·물류·보안 3대 핵심 사업으로 강조

한국조선해양은 대만 소재 선사인 완하이라인과 1만32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 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총 2.8조원에 수주했다. 콘텐츠웨이브는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 구매 고객을 위한 전기차 멤버십 특화서비스를 다음 달 런칭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소재 중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밝혔다. KT는 김형욱 미래가치추진실장(부사장)이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의 협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SK디앤디는 환경·사회적 책임·투명한 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전담 의사결정 기구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는 임직원 대상 메일에서 “클라우드, 물류, 보안 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모으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ㅇ..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대만 소재 선사인 완하이라인(Wan Hai Lines)과 총 6370억원 규모의 1만32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335m, 너비 51m, 높이 27.3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ㅇ..삼성중공업은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 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총 2.8조원에 수주했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연료 절감기술(Energy Saving Device)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 스마트 선박으로, 202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3척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2척, 51억 달러(5.7兆원)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78억 달러의 3분의 2(65%)를 달성했다.

ㅇ..콘텐츠웨이브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웨이브는 2019년 출범하면서 2023년까지 3천억원 규모의 제작 투자를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실제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700억원을 투자해 ‘앨리스’, ‘SF8’, ‘좀비탐정’, ‘조선로코-녹두전’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도 800억원 이상을 투입, ‘모범택시’, ‘보쌈-운명을 훔치다’ 등 방송 드라마와 정치 시트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웨이브의 대주주인 SK텔레콤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1천억원의 추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웨이브는 기존 확보된 자금을 비롯해 향후 추가 투자 유치, 콘텐츠 수익 재투자 등을 통해 1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ㅇ..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 구매고객을 위한 전기차 멤버십 특화서비스인 ‘아이오닉 디 유니크(IONIQ The Unique)’를 다음달에 런칭한다. 아이오닉 디 유니크는 현대차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이자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알리는 아이오닉 5의 구매고객을 위한 멤버십 특화서비스다.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은 취향에 따라 ▲충전 ▲카 케어 ▲레저 ▲라이프·컬쳐 등 4개 카테고리에 포함된 9개 서비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충전 카테고리에서 선택 가능한 서비스는 △7kW 또는 11kW 홈충전기 제공 △30만원 상당의 공용 충전 선불 카드 제공이 있으며, 카 케어 카테고리에서는 △방문세차 이용권 △차량 맞춤형 프리미엄 세차 이용권 △생활 스크래치를 보호하는 필름 시공 이용권 등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ㅇ..SK이노베이션은 26일 오전 서울 서린동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미국 출장중인 김준 대표이사를 대신해 이명영 이사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Green) 중심으로 한 전면적, 근본적 혁신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Green Energy & Material Company)으로 도약하여 주주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는 “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제 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명영 이사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ㅇ..KT는 김형욱 미래가치추진실장(부사장)이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KoDHIA) 협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KoDHIA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매리어트호텔에서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형욱 KT 부사장을 2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KoDHIA는 첨단 융복합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김형욱 KoDHIA 신임 협회장은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가 태동하는 현시점에서 국내 디지털헬스 사업자들이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까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T는 협회 회장사로서 제도 제안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며 디지털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ㅇ..종합 부동산 및 에너지 기업 SK디앤디는 환경·사회적 책임·투명한 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전담 의사결정 기구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SK디앤디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안건을 상정·심의·의결하는 의사결정 기구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는 대표이사 직속 기구로, 위원회 산하에는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각 주제별 분과위원회를 두었다. 또한, 위원장은 함윤성 대표이사가, 각 분과위원회의 위원장은 주요 임원이 맡아 신속한 의사결정과 경영 현장에의 실질적인 적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ㅇ..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는 26일 임직원 대상 메일에서 “클라우드, 물류, 보안 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모으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황 대표는 “삼성SDS는 세상에 꼭 필요하면서도 진입장벽이 높은 미래 사업의 단초를 가진 회사”라며“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인재와 기술력 확보에 더욱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먼저 삼성SDS가 진정한 클라우드 회사로 거듭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 접점에서 쌓아 온 업종 전문성과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ABD(인공지능·블록체인·데이터 분석) 신기술,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솔루션 등 IT서비스 전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삼성SDS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SaaS)의 사업모델을 강화하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가자고 했다.

장경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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