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당진 컬러설비 준공이 계속 미뤄지는 이유?
상태바
KG동부제철, 당진 컬러설비 준공이 계속 미뤄지는 이유?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3.25 17:3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55억원 들여 당진에 컬러설비 2기 추가 중...당초 준공 목표 2월 말에서 계속 지연 중
정부 법적기준 충족 못해 인허가 문제 발생...현재 수습 중
완공시점 4월로 늦어질 듯

KG동부제철의 컬러설비 준공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설비를 짓는 과정에서 법적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인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G동부제철은 새로운 컬러설비에 대한 정확한 완공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4월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는 분위기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준공날짜를 확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G동부제철은 지난해 7월부터 당진공장에 655억원을 투자해 총 30만5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컬러강판 라인 2기를 짓고 있다. 동부제철이 발주한 컬러강판 설비는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건재용 설비의 라인스피드는 180mpm(분당 180m의 제품 생산 가능)으로 생산 효율을 일반 설비 대비 50% 이상 끌어올렸다.

최근 늘어난 가전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가전용 전용 설비도 구축한다. 라미네이트강판(VCM강판) 생산이 가능한 설비로, 클린룸을 구비해 가전향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그런데 계획보다 준공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당초 올해 2월 말 경 준공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 본격 제품을 양산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4월 준공이 목표로 변경된 상황이며, 준공식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준공이 지연된 이유는 설비를 짓는 과정에서 법적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인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설비 방식이 페인트를 바른다음 건조시키는 직화방식이 있고, 보일러처럼 간접적으로 말리는 방식이 있는데 신설비들은 기존 설비들처럼 건조방식으로 지어졌다. 그런데 당진시 심사원들이 보일러 방식으로 지어져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를 바꾸고 인허가를 다시 받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실상과 법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예정보다 컬러설비 준공이 늦어지고 있다"며 "지금 인허가 관련 거의 해결되고 있어 예상보다 빠르게 준공이 마무리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G동부제철 당진 공장 전경.
KG동부제철 당진 공장 전경.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씨 2021-03-30 14:35:24
기사좀 정확하게 쓰셨으면 합니다.
저 사진은 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경사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