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한눈 파는 사이에 '테슬라 라이벌' 하일리온, 전기 하이퍼 트럭 22만대 출시 계획 공개
상태바
머스크 한눈 파는 사이에 '테슬라 라이벌' 하일리온, 전기 하이퍼 트럭 22만대 출시 계획 공개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3.02 2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일리온의 전기트럭(왼쪽)과 하이브리드트럭 이미지 [하일리온 홈페이지 캡처]
하일리온의 전기트럭(왼쪽)과 하이브리드트럭 이미지 [하일리온 홈페이지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에 푹 빠져 트위팅하고 있는 사이에 전기 세미트럭 분야의 테슬라 라이벌 하일리온이 대규모 전기 트럭 공급계획을 발표해 주목된다.

토마스 힐리 하일리온(HYLN) CEO는 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방송을 통해 "22만대의 전기 파워트레인 세미트럭을 곧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 모델(ERX)은 한 번 충전으로 1,300마일을 주행하는 장거리 주행능력이 최대 장점이며 출시 시기는 대략 내년쯤이고 올해 말에 데모트럭을 시범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거리 주행 능력과 관련, “이번에 하일리온이 출시하게 되는 하이퍼트럭 ERX는 재생 가능한 천연가스로 구동되는 내장 제너레이터를 통해 배터리가 충전되고 이를 통해 전기 모터가 구동된다”면서" “8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신형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올해 초 양산할 예정이었던 테슬라의 전기트럭 '세미'는 “배터리 공급 부족으로 차질이 있고 자체 배터리를 제조할 때까지 생산하지 않을 것이다”는 일론머스크의 발표에 따라 생산이 연기된 상태다.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첫 테슬라 세미를 올해 말까지 인도할 계획이며 가격은 20만달러선이며, 한 번 충전에 5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세미는 2017년 첫 공개됐고 당초 2019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2년 연기됐다.

한편 하일리온은 2015년에 설립된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트럭업체로 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당시 하일리온은 "2022년 3억4400백만달러, 2023년 10억1900만달러, 2024년 20억91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가 생산하는 전기차 트럭 엑소스켈레톤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테슬라가 생산하는 전기차 트럭 엑소스켈레톤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