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유럽 전기차시장에서 테슬라 꺽었다…시장점유율, 유럽 출고량 모두테슬라보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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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유럽 전기차시장에서 테슬라 꺽었다…시장점유율, 유럽 출고량 모두테슬라보다 앞서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3.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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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이미지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이미지 [현대차 제공]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율을 보였던 테슬라가 계속 판매율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사이 현대차그룹이 유럽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점유율, 출고량 모두 테슬라 보다 앞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일(현재시간) 시장정보사이트 벤징가는 "테슬라는 올해 1월, 영국, 노르웨이, 스위스 등 유럽 18개국에 161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고 이것은 시장 점유율 3.5% 정도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인도물량이 가장 많은 시기가 4분기(10월-12월)인 것을 감안해도 작년 1월 1977대 판매(시장 점유율 5%)와 비교해봐도 하락폭이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어 “현재 한국의 현대기아차가 유럽의 전기차 시장에 무섭게 돌진해 3위의 판매율로 테슬라보다 앞서고 있다”며 “지난 1년간 유럽시장에 출고한 전기차 물량 대수도 테슬라보다 많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2019년에 유럽시장에 109,000대 이상을 판매, 점유율 31%로 독점적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작년에 폭스바겐에 뒤지면서 점유율 13%(판매대수 98,000)까지 내려갔고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체는 유럽 전기차 리포트의 슈미트의 말을 인용, “현재 유럽이 강하게 실시하고 있는 탄소저감 정책, 탄소중립 목표 달성 계획, 탄소배출 관련 막대한 벌금으로 유럽의 자동차 완성업체들도 본격적으로 전기차로 전환, 유럽시장 점유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테슬라 판매부진의 이유를 들었다.

슈미트에 따르면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기차 1위는 폭스바겐(22%) 2위는 Stellantis(STLA), 다음이 현대차그룹으로 테슬라는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한편 현대차그룹 전기차 아이오닉5는 유럽시장에 3천대 한정으로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하루 만에 완판에 성공, 유럽 시장 석권 1위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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