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표이사 직속으로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하고, 김종호 삼성중공업 생산부장(사장)을 실장에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제조분야 최고 전문가로 평가되는 김종호 사장은 삼성전자 세트사업 전반에 걸친 품질과 제조 혁식활동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57년생으로, 홍성고등학교를 거쳐 숭실대 전자공학 학사를 마친 후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입사 후 경영혁신부(단말기) 담당과장, 무선사업부 제조팀장, 무선사업부 글로벌 제조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삼성전자에서 33년간 근무했다.
이번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미래전략실 해체 등 삼성그룹 쇄신안이 나온 직후 이뤄져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이 발표한 쇄신안은 미전실 해체, 사장단 회의 폐지, 계열사 자율경영 등이 핵심이다.
이 부회장 구속 등 그룹 지도부가 사실상 마비상태인 상황에서, 삼성SDI 인사에 이어 이번 삼성전자 인사까지 이뤄져 계열사 자율경영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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