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홈시네마 시장 놓고 삼성 VS LG '격돌'...LG전자 올해 첫 신제품으로 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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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홈시네마 시장 놓고 삼성 VS LG '격돌'...LG전자 올해 첫 신제품으로 선공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2.2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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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고해상도 비즈니스 프로젝터 ‘LG 프로빔’ 신제품 2종을 국내 출시
삼성전자와 LG전자, 지난해 가정용 프리미엄 프로젝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격돌
올해 LG전자가 더욱 품질을 개선한 사무용 프리미엄 프로젝터 신제품을 출시하며 선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백만원대 프리미엄급 홈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올해 첫 프리미엄 프로젝터를 출시하며 선공을 날렸다.

22일 LG전자는 고해상도 비즈니스 프로젝터 ‘LG 프로빔’ 신제품 2종을 국내에 출시하며,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밝혔다. 

‘LG 프로빔’은 LG전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비즈니스 프로젝터 브랜드다. LG전자는 프로젝터 시장에서 가정용은 ‘LG 시네빔(CineBeam)’, 사무용은 ‘LG 프로빔(ProBeam)’ 등으로 이원화 해 운영하고 있다.

신제품 2종(모델명: BU60PST/BF60PST)은 전작 대비 더 밝아진 6,000안시루멘의 밝기를 제공한다. 밝고 선명한 대화면은 물론, 무선 연결, 화면 자동 맞춤 등 다양한 편의 기능까지 탑재했다. 특히 BU60PST는 4K UHD 해상도도 지원한다.

LG 프로빔(BU60PST)은 최대 300형(대각선 길이: 762cm) 크기 화면에 4K UHD(3,840 x 2,160) 해상도를 갖췄다. 비즈니스 프로젝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WUXGA(1,920 x 1,200) 해상도 대비 약 4배 가량 더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을 보여준다.

이 제품의 최대 밝기는 촛불 6,000개를 동시에 켰을 때 밝기와 유사한 6,000안시루멘(ANSI lumen) 수준으로 낮에 회의하는 상황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보여준다. 일반 램프 광원보다 약 5배 긴 20,000 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광원을 탑재했다.

또 최대 명암비가 3,000,000:1에 달해 시인성도 뛰어나다. 밝은 부분을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을 더 어둡게 표현하는 HDR10 기능도 갖춰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화질을 보여준다.

신제품은 웹 브라우저를 탑재해 유/무선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PC 등을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뷰어, 영상뷰어 등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PC를 연결하지 않고도 USB에 저장된 PPT, 엑셀 등 문서나 영상을 편리하게 볼 수 있다.

LG 프로빔의 스크린 쉐어와 화면 미러링 기능을 이용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IT 기기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는 LG 프로빔과 무선으로 연결한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대화면에 띄워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LG전자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 “LG 프로빔은 프로젝터 시장에서 쌓아온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적용한 제품”이라며 “LG 프로빔을 앞세워 프리미엄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가정용 프리미엄 프로젝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격돌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를 출시하자 LG전자는 11월 ‘LG 시네빔 레이저 4K(모델명: HU810PW)’를 내놓은 바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최근 급증하는 홈시네마 수요를 잡기 위해 대화면, 고화질, 편의성 등을 앞세운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 더 프리미어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적용해 차원이 다른 영상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리플 레이저는 R(빨강)·G(초록)·B(파랑) 색상을 각각 다른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풍부한 색과 밝기를 제공하는 프로젝터 기술이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어느 위치에 두고 보더라도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모양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트리플 화면조정’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에는 LG전자가 더욱 품질을 개선한 사무용 프리미엄 프로젝터 신제품을 출시하며 먼저 선공에 나서고, 가정용에서 사무용으로 경쟁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정용 두 제품은 사양이 비슷했으나 LG전자는 이번에 더욱 업그레이드한 사무용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번에 LG전자가 내놓은 신제품은 명암비가 이전작인 2,000,000:1에서 3,000,000:1로 개선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PMA는 글로벌 홈 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이 지난해 13억 달러(1조4384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4년에는 22억 달러(2조4343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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