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오늘]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섬마을 찾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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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오늘]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섬마을 찾은 사연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1.02.17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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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두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 무릎 인공관절수술 후 급성신장손상 발생 예측 AI 기반 웹 플랫폼 개발
- 자생한방병원 "황당한 중국의 ‘김치 공정’…한국 전통음식 김치 잘 알고 건강하게 먹자"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내고향닥터’ 병원 하나 없는 섬마을 신안군 선도 찾은 사연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이 주치의로 활약하는 KBS 1TV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닥터’에 병원 하나 없는 섬마을에서 고통을 참아온 어머니의 사연이 담긴 ‘섬마을 엄마’ 1부가 지난 16일 방송됐다.

전남 신안군의 작은 섬 선도에 시집와 하루도 빠짐없이 농사일을 해 온 이명금(71세)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작은 섬에서 뒤로 젖혀진 허리와 심하게 휜 다리로 위태롭게 걷는 주인공은 대부분 시간을 밭에서 보낸다. 섬에는 마땅한 치료센터가 없어 진통주사 한 번 맞기 어려워 고통을 참고 일터에 나간다.

섬 밖의 의원을 가는 것도 쉽지 않아 섬마을에서 오래 아픔을 참아온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코로나19 현장에서 일하는 딸이 미안한 마음을 담아 ‘떴다! 내고향닥터’에 애틋한 사연을 보냈다.

‘떴다! 내고향닥터’ 팀의 이수찬 대표원장과 최시중 아나운서는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배를 타고 선도까지 험난한 왕진길에 올랐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주인공의 걷는 모습을 보고 다리가 휘어져 있고, 몸이 중심이 무너져 버렸다고 말했다. 몸 상태를 살핀 이 원장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O자로 다리가 휘고, 허리도 척추 옆에 근육이 다 말라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섬을 벗어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은 적 없다는 주인공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부평힘찬병원 의료진이 나선다. 내고향닥터는 섬마을 엄마에게 건강을 선물할 수 있을까? 오는 23일 방송되는 ‘섬마을 엄마’ 2부에서는 주인공의 검사와 치료 과정이 모두 공개된다.

 

◇ 노두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 무릎 인공관절수술 이후 급성신장손상 발생 가능성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반 웹 플랫폼 개발

노두현, 이명철, 한혁수 교수 [사진=서울대병원]

 

노두현 교수팀(이명철·한혁수 교수)은 지난 16일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 5757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무릎 인공관절수술 이후 급성신장손상 발생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웹 플랫폼 예측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퇴행성 무릎관절염 말기에 이르면 닳아 없어진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해 대체하는 수술을 하는데,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5~15%가 수술 후 급성신장손상 등 부작용을 겪는다. 심한 경우, 신장기능이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말기 신부전에도 이를 수 있다.

이때,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급성신장손상 위험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노 교수팀이 이번에 개발한 것이다. 이는 무릎 인공관절수술에 따른 급성신장손상 위험을 다룬 최대 규모 연구다.

노 교수팀이 개발한 예측모델은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앞두고 6개 변수(신체 등급, 성별, 마취 종류, RAAS 차단제, 트라넥사믹산, 크레아티닌)만 입력하면 신장손상 위험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또한, 입력된 변수 각각이 급성신장손상에 미친 기여도와 더불어,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임상 조치도 제안한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수술 전 정보만으로 이후 급성신장손상을 정확히 예측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실제로 검증단계에서 해당 모델의 예측능력(AUC)은 약 0.89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현재 이러한 모델을 개발한 것은 노교수팀이 세계 최초다.

노두현 교수는 “개발한 프로그램은 환자 개개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평가를 진행해 부작용 감소를 유도할 수 있다”며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는 인공관절수술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전에 위험도를 알 수 있다면 환자의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 공동 1저자로 참여한 고선호·조창웅 학생은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은 sefatka.net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다”며 “어떤 위험요인이 환자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황당한 중국의 ‘김치 공정’…한국 전통음식 김치 잘 알고 건강하게 먹자"

김동우 분당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사진=자생한방병원]

 

최근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를 두고 중국 언론과 유튜버들의 황당한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이 김치가 지닌 건강정보 알리기에 나섰다. 

김동우 분당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한의학적으로 김치는 음양(陰陽)이 조화된 식품"이라며 "성질이 서늘한 배추와 무에 따뜻하고 뜨거운 성질의 마늘과 파, 생강, 고춧가루 등이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는 한의학에서 ‘백채(白菜)’라고 불리며 열을 식히고 갈증을 해소하는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무는 정체된 기를 내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병원장은 이어 “뜨거운 성질과 매운맛을 지닌 고추와 마늘은 기의 순환을 돕고 몸의 찬 기운을 몰아내 위장 기능 강화 등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며 면역력을 높이는 재료라고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김치의 영양학적 효능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면서 "중국의 파오차이와는 다르게 발효 과정을 거치는 김치는 젖산과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이다. 발효 과정에서 풍부해지는 각종 비타민과 유산균은 면역력을 높이고 고혈압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고 말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김치의 항암 효과다. 김치의 양념인 고추와 마늘, 파 등은 발효를 거치면서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가 4~10% 늘었다는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 또한 김치의 ‘바이셀라 사이바리아’ 유산균과 ‘이소시오시아네이트’, ‘베타시토스테롤’ 등 물질들은 항암 작용에 효과적인 성분이다.

김 병원장은 “김치는 건강관리에 매우 우수한 식품이나 염장음식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인한 고혈압과 심장질환, 위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며 “김치 종주국의 국민으로서 김치를 올바르게 알고 건강하게 먹자”고 조언했다.

 

강남베드로병원 이철우 원장, 세계적 척추내시경 교과서 공동저자로 참여

16일 강남베드로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병원 이철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은 최근 의학 출판사 중 가장 권위가 높다고 알려진 스프링(Spring)사에서 출간한 척추내시경 교과서 'Advanced Techniques of Endoscopic Lumbar Spine Surgery (내시경 척추 수술의 고급기술)'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내시경 척추 수술의 고급기술'은 대한민국 척추 수술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함께 저술한 책으로 척추 수술에 사용되는 최신 내시경 수술 방법에 대해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 더불어 병변에 대한 전통적인 접근법에 더해 후방, 척추측면 및 반대쪽을 포함한 다양한 접근법이 개발돼 협착증, 디스크를 포함해 척추 질환의 모든 적응증에 대응이 가능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철우 원장이 저자로 참여한 부분은 두 챕터로 (1) 척추의 중심성 협착증에 대한 내시경 추방접근 방법 (2)추간공 협착증에 대한 내시경 척추 측방 접근 방법이다. 척추 협착증을 각기 다른 2가지의 접근법에 따라 치료하는 술기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 두 챕터에서는 내시경 기구의 기술 개발과 진화에 따라 퇴행성 척추 질환에 대한 효과적이고 최소침습적인 수술 치료법인 내시경 척추수술(ESS)를 소개한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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