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KT, 서울大와 손잡고 까닭은?...토종 클라우드 인재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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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KT, 서울大와 손잡고 까닭은?...토종 클라우드 인재 양성한다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1.01.17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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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클라우스사업에서 8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계 업체로부터 국내 시장을 지키기위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KT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 매출을 1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올해 2조원대 후반이며 국내기업가운데는 KT와 네이버가 가장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3년 최대 7조원대로 예상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KT는 자사의 네트워크, 노하우, 영업력, 인지도 등을 고려하면 외국계 업체들과도 한판 해볼만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클라우드 원팀'으로 세몰이 나선다

KT는 2020년 11월 클라우드 원팀(Cloud One Team)을 결성해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클라우드 원팀에는 KT, 서울대, KAIST, 포항공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주분원, 벤처기업협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한글과컴퓨터, 케이뱅크은행, 나무기술, 소만사,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솔트룩스, 틸론, 제노솔루션, 새하컴즈, 아롬정보기술, 티맥스에이앤씨 총 2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향후 참여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력 확보에 만전...서울대와 아카데이프로그램 개시

향후 5년간 1000명을 전문인력을 확보할 계획인 KT는 이를위해 학계하고의 협력도 공을 들이고 있다. 

KT가 서울대와 토종 클라우드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서울대학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원팀(Cloud One Team)’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11월 출범한 클라우드 원팀은 ▲ECO상생 지원단 ▲산업 혁신분과 ▲솔루션 혁신분과 ▲R&D 혁신분과로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KT Cloud/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 Cloud사업담당 김주성 상무, 서울대 공과대학장 차국헌 교수, 공과대학 정보화본부장 이재욱 교수가 비대면 방식으로 서면 협약을 맺었다.

서울대학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추진을 위해 (왼쪽부터)KT Cloud/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 Cloud사업담당 김주성 상무, 서울대 공과대학장 차국헌 교수가 비대면 방식으로 서면 협약을 맺었다. [사진 KT]

KT는 서울대의 연구, 창업 활동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한 KT 기술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러한 지원책을 바탕으로 서울대는 학내외 클라우드 기술 확산에 힘쓸 뿐 아니라 KT의 연구, 기술개발에 협력한다.

KT와 서울대가 손을 잡게 된 배경에는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함은 물론 클라우드 아카데미 프로그램 마련한 배경은 학내 고성능 컴퓨터 수요가 급증하고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컴퓨팅 예산을 절감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실습으로 학생들의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희 KT Cloud/DX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서울대가 보유한 풍부한 지적 재산과 KT 클라우드 사업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KT는 클라우드 원팀 지원으로 대한민국 토종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해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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