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0.5% 동결... "코로나 불확실성 잔존에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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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0.5% 동결... "코로나 불확실성 잔존에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필요"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1.01.1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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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 점쳐졌던 이주열 총재 신년사
사진 = 한국은행 제공
사진 =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5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0.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경기침체가 우려되며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50bp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바 있다.

또 5월 28일에는 다시 현 0.50% 수준으로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현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후 7월과 8월, 10월과 11월에 이어 2021년 첫 금통위도 다섯번 째 동결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동결 결정은 안팎 전문가들 모두 점쳤던 부분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며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때문에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위기 후유증으로 부채 문제와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현상 등 해결할 현안이 산적"이라며 "부채 수준이 높고 금융·실물간 괴리가 커지면 작은 충격에도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고 물가 상승률도 목표 수준을 상당기간 밑돌 것으로 보여 통화정책은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금통위에 앞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현지시간 14일 당분간 저금리 유지 의사를 주지한 바 있다. 이는 미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가 12월 회의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결정한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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