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국내서도 첫 사고 나왔다...1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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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국내서도 첫 사고 나왔다...1명 경상
  • 유정현 기자
  • 승인 2017.02.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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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격한 성장과 동시에 수많은 사건 사고를 일으킨 ‘포켓몬고’가 국내서도 인명 피해를 낳으며 다시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7일 오후 10시경 대전시 서구 도안동에서 스마트폰으로 ‘포켓몬고’를 플레이하던 한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들이받으며, ‘포켓몬고’로 인한 국내 첫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피해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운전자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국내 출시 전부터 ‘포켓몬고’의 안전 문제는 뜨거운 논란 소재 중 하나였다. 국내 출시가 제외된 상태에서도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접한 유저들은 “국내는 더더욱 반입해선 안된다”며 ‘포켓몬고’ 출시를 반대했다.
 
이미 해외서 포켓몬을 잡겠다는 이유로 ‘무단 주택 침입’, ‘출입 통제 구역 진입’, ‘군사 시설 침입’ 등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
 
더불어 ‘포켓몬 트레이너를 노린 강도’, ‘탄광 고립’,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등등 수많은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며 전 세계가 위치 기반 증강현실 게임에 위험성을 알리기도 했다.
 
나이앤틱은 자체 시스템에서 시속 60km 이상으로 움직이는 플레이어의 게임 이용을 제한하고 있지만, 저속 운행 구간이 있는 자동차 특성상 이를 완전하게 차단하지는 못하고 있어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되고 있다.
 
다만 경찰청, 교육 기관, 언론 등에서 ‘포켓몬고’의 위험성을 꾸준히 강조하는 외국과 달리 국내는 2월 한 달 도로 단속을 강화하는 조치 이외의 별다른 예방책이 존재하지 않아, 자칫 이를 가볍게 여긴 이용자가 큰 사고를 낼 수 있다고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포켓몬고의 안전 문제는 운전자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보행자 도로에서도 안전의 위협은 존재하기 때문에 항상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주변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유정현 기자  jhyoo@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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