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낙점
상태바
최태원 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낙점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1.07 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 달 초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현 회장의 후임으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 예정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낙점됐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초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현 회장의 후임으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례에 따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되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겸직하게 된다. 

박용만 회장은 오는 3월 임기가 완료된다. 박 회장은 그동안 재계 원로들과 차기 회장과 관련한 논의를 주고받아 왔으며 복수의 후보군 중 최태원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면 다음달 23∼24일께 정기총회에 이어 열리는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되고,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를 전망이다. 

다만 절차는 남아있다. 현재 24명 서울상의 회장단에 최태원 회장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다음달 있을 서울상의 총회에서 SK㈜ 장동현 사장이 빠지고 최태원 회장으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는 정부와 직접 소통하는 경제계의 대표단체로 위상이 높아졌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그동안 활발한 외부활동을 이어왔으며 기업과 정부, 대기업과 중고기업 간 등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4대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았던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더욱 크다. 

또 최 회장은 상의 회장을 맡게 되면 자신이 강조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재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ESG 경영에 있어 국내에서 가장 앞서있는 CEO라는 평가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