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폰 시장 3위서 '7위'로 추락할 것"…美 제재·아너 매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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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폰 시장 3위서 '7위'로 추락할 것"…美 제재·아너 매각 영향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01.06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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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화웨이 스마트폰 생산량 3위서 7위로 추락 전망
- 미국 제재와 아너 매각이 주 원인으로 꼽혀
자료 : 트렌드포스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 순위에서 상위권을 달려온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활동이 크게 위축되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 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12억5000만대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생산량 기준 상위 6개 업체는 1위가 삼성(2억6300만대), 2위가 애플(1억9900만대), 3위가 화웨이(1억7000만대)며 그 뒤로는 샤오미, 오포, 비보 순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에 익숙해지면서 스마트폰 시장도 점차 회복된다는 분석이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 예상치로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3억6000만대를 제시했다.

다만 화웨이에 대해서는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스마트폰 생산량 3위를 기록한 화웨이가 올해에는 7위로 떨어질 것"이라며 "올해 순위는 삼성,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 트랜션 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0%에서 8%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유로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재, 지난해 11월 매각한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의 영향을 꼽았다. 지난 2019년 5월 화웨이에 1차 제재를 가한 미국은 지금까지 3차례의 제재를 발표하며 화웨이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제재 여파로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진 화웨이는 당장 올해부터 스마트폰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억7000만대의 생산량에서 4500만대로 급락할 전망이다. 화웨이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던 아너의 매각으로 경쟁력 역시 크게 상실했다.

트렌드포스는 "인프라 구축과 보급형 제품의 공급으로 올해 5G 스마트폰 보급률은 37%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의 공급 부족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경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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