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55만2400대, 해외 205만4937대 등 전년 대비 5.9% 감소한 260만7337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는 6.2% 증가, 해외는 8.7%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6만692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2만8128대, K3(포르테)가 23만768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3만5000대, 해외 238만7000대 등 292만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2019년 대비 6.2% 증가한 55만2400대를 판매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로 8만4550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8만2275대), 봉고Ⅲ(6만1906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7 4만1048대, 모닝 3만8766대, 레이 2만8530대 등 K5를 비롯해 22만768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6만4195대, 셀토스 4만9481대, 니로 2만1239대 등 26만648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2020년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8.7% 감소한 205만493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4만850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7만8647대, K3가 21만425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9년 하반기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셀토스가 글로벌 약 33만대, 해외에서만 약 28만대 팔리며 당사 차량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작년 12월 국내에서 3만8857대, 해외에서 17만9399대 등 21만8256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3만1539대가 판매됐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