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삼성전자와 이부진의 호텔신라가 상반된 주가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이재용 삼성선자 부회장이 13일 뇌물조사를 받은데 이어 구속영장 재청구가 초읽기에 들어간가운데 이부회장의 남매이자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이부진의 호텔신라 주가가 급등세를 보여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최악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호를 원할하게 이끌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질 경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역할론이 나오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는 이에반해 이같은 주가움직임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고 있다.

호텔신라 우선주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소환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호텔신라우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대비 17%가까이 오른 5만90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한때 6만5000원을 찍기도 했다.

이에반해 호텔신라 보통주의 가격은 4만5000원대의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함승희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우선주가 주식수가 적어 쉽게 움직일 수 있어 먼저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반해 한때 200만원을 돌파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14일 현재 0.84%떨어진 188만2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월26일 200만원을 찍은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은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은 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새로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