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G 스마트폰 점유율 1위 '화웨이'...애플, 아이폰12 출시 2달 만에 삼성전자 제치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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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G 스마트폰 점유율 1위 '화웨이'...애플, 아이폰12 출시 2달 만에 삼성전자 제치고 2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01.02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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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중국 내 5G 확산으로 화웨이 판매량 급증
- 올해는 애플 1위, 삼성전자 2위로 전망...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급락

작년 전세계 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에서 후발주자였던 애플이 삼성전자를 단기간에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에 41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5.1%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1위는 7960만대를 출하한 화웨이(29.2%), 2위는 5230만대를 내놓은 애플(19.2%)로 나타났다.

5G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된 2019년에는 시점 점유율이 화웨이 37.2%, 삼성전자 36%로 근소한 차이였다.

하지만 지난해 화웨이는 중국 내 5G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물량 공세를 통해 격차를 벌렸다.

애플 아이폰12

애플은 예년보다 아이폰12 시리즈를 한 달 늦게 출시했지만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면서 곧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5% 점유율로 전 세계 5G 스마트폰 판매량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0월 들어 아이폰12가 점유율 16%로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를 합치면 전체 5G 스마트폰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2는 출시 2달 만에 삼성전자의 1년 판매량을 넘어선 셈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까지 아이폰12 흥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 인기에 따라 올해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을 약 30% 늘릴 예정이다.

SA는 올해 애플이 화웨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도 화웨이 공백에 따라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올해 점유율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은 6억대 규모로 지난해 2억7260만대 수준보다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SA는 애플이 29%, 삼성전자가 16.8%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비보(13.9%), 오포(12.8%), 샤오미(11.7%) 등 순이다. 화웨이는 3.4% 수준으로 점유율이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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