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1일 영국과 FTA 발효에 "브렉시트, 선제적 대비 도움 될 것"...영국, 유럽연합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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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1일 영국과 FTA 발효에 "브렉시트, 선제적 대비 도움 될 것"...영국, 유럽연합 탈퇴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01.01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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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 초기 현장애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해야"
- 산업부, 업계와 민관합동 회의...무관세 유지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1월 1일부터 영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되는 것과 관련해 "영국과의 FTA 발효를 환영한다"며 "브렉시트(Brexit)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강호민 국제본부장 명의의 논평을 통해 "기존의 한-EU FTA 체제에서와 같이 한국과 영국의 상호간 관세 철폐가 유지되고, EU산 원재료나 공정 제품에 대해서도 3년간 원산지가 인정되는 등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간 교역과 투자환경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영국-EU간 협상 타결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감소됐지만, 시행 초기 현장애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영국 FTA는 한국시간으로 1일 오전 8시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에 맞춰 발효된다.

이에 따라 양국 간 기존의 한국-EU FTA 체제와 마찬가지로 상호 관세 철폐가 유지되고 EU산 원재료나 공정 제품에 대해서도 3년간 원산지가 인정된다.

영국은 EU와의 완전한 결별에 따라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63개국과 개별적으로 FTA를 체결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지난주 영·EU 간 협상 타결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일단락됐지만, 1월 브렉시트 시행 초기에는 현장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코트라와 무역협회는 현행 국내 상담창구인 '브렉시트 대응지원 데스크'와 해외 창구인 '한·영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연계해 종합 상담과 안내 기능을 강화한다.

관세청은 전국 6개 본부 및 직할 세관에 '한·영 FTA 특별지원팀'을 구성해 원산지인증 수출자 지정, 협정관세 적용 등을 지원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381 인증·표준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인증 애로 사항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우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국의 신규 인증 획득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SBS 뉴스영상 캡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SBS 뉴스영상 캡처]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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