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삼성부회장 13일 소환 조사...구속영장 재청구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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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삼성부회장 13일 소환 조사...구속영장 재청구도 검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2.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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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3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달라진 상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검은 이번 조사이후 다시 영장 재청구를 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장 기각후 특검은 공정위와 금융위를 압수수색하는 등 고강도로 보완수사를 진행해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2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내일 오전 9시 30분 이재용 부회장을, 오전 10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를 각각 재소환해 뇌물공여 혐의 추가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의 이 부회장 소환 조사는 지난달 19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후 처음이다.

이 특검보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번 영장 기각 이후 추가로 약 3주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며 "그사이에 추가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 소환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는 "일단 내일 소환해 추가 상황을 조사한 이후 영장 재청구 여부는 그런 사정을 고려해 판단될 것"이라며 "수사 기한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는 영장 재청구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 물론 대통령 대면 조사가 필요하지만, 대통령 조사가 일방적으로 진행될 수 없는 사정이 있어 그런 사정을 고려해 추후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조사에 관해서는 "현재 구체적으로 방식, 시기 등 여러 부분이 일체 결정된 바 없다"며 "지금까지도 청와대와 상호간 접촉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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