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P2P금융, 온투금융업 요건 강화에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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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P2P금융, 온투금융업 요건 강화에 위축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12.31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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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대출잔액 2조···6개월새 2000억 감소
자료 = 데일리펀딩 제공
자료 = 데일리펀딩 제공

 

매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던 P2P대출이 온투법 시행 이후 주춤하고 있다. 업계에선 옥석이 가려지는 수순이란 평이다.

금감원이 3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말 현재 P2P연계대부업자는 237개사로, 2019년말 대비 2곳 감소했다.

대출잔액은 2조원으로 같은 기간 2000억원(7.6%) 감소했다. 이용자 수도 2만8000여명으로, 1만3000여명 줄었다.

P2P대출은 그동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2018년 6월말 1조3034억원이었던 대출잔액은 2018년말 1조5374억원, 2019년말 2조1966억원으로 커졌다.

같은 기간 이용자 수도 2만3000여명에서 3만2000여명, 4만1000여명으로 늘었다.

금융당국은 지난 8월 27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으로 온투금융업 등록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P2P대출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2P금융 데일리펀딩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누적 대출액 기준 1조를 넘는 업체는 테라펀딩 1조1712억원, 피플펀드 1조30억원 등 두 곳이다.

뒤를 이어 어니스트펀드 9815억원, 투게더펀딩 8959억원, 데일리펀딩 6138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누적대출액 1위인 테라펀딩의 연체율은 30.97% 수준이다.

피플펀드는 3.45%, 어니스트펀드 9.90%, 투게더펀딩 8.75% 수준이며, 누적대출액 5위인 데일리펀딩만이 연체율 0%를 기록하고 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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