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국증시] 주요국 대비 빠른 회복세···'동학개미·서학개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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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국증시] 주요국 대비 빠른 회복세···'동학개미·서학개미' 급증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12.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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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11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 활동계좌 연초(2936만) 대비 20.7%(612만 계좌) 증가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올해 국내 증시는 주요국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투자자 시장참여가 활발한 한 해였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우리증시 주요 특징 및 성과’를 발표했다.

거래소는 올해 국내 증시의 주요 내용으로 ▲주요국 대비 빠른 회복세로 사상 최고치 경신 ▲사상 최대 거래대금 기록 ▲개인투자자 시장참여 활발 ▲K-뉴딜지수 구성 종목 증시상승 견인 ▲미래성장산업 기업 공모 열풍 등을 선정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 확산으로 지난 3월 19일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G20 국가 중 가장 빠르게(코스피 4번째, 코스닥 1번째) 전년 말 수준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사상 최고치인 2873.47로 마감했다. 

올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1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G20 국가 중 거래대금 증가율은 터키(+168.2%), 사우디(+145.1%)에 이어 3위(+115.2%)를 차지했다.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코스피·코스닥이 각각 5조7000억원, 5조9000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일명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은 저점 이후 주가 상승 과정에서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며 과거 위기 시와 다른 행태를 나타냈다. 동학개미의 투자행태는 코로나19 초기 단기 변동성 추구형 상품에서 언택트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 주도주 중심으로 변화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연초(2936만 계좌) 대비 612만 계좌(20.7%)가 신규 개설됐으며, 12월 말 기준으로 3548만 계좌를 상회했다. 

거래소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일환으로서 미래성장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산업을 선정해 9월초 K-뉴딜지수를 발표했다. K-뉴딜정책의 핵심 동력으로 구성된 BBIG 구성종목은 ‘언택트(Untact) 열풍’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이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공모주 청약열풍 및 주가 상승률은 최고수준를 기록했다. SK바이오팜, 빅히트, 카카오게임즈 등 미래성장산업이 청약 열풍을 주도했다. 신규상장종목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이 최근 10년 준 최고 수준(68.5%)을 기록했다. 

2005년 기술특례상장 제도 도입 이후 기술특례기업 상장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15년 만에 기술특례상장기업수가 100사를 넘어섰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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