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는 전년 말 대비 30.8%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2873.47로 마감하며 새 역사를 썼다. 올해 우리나라의 코스피 상승률은 G20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유가증권시장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
코스피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올해 3월 1457까지 급락했으나, 글로벌 통화·재정 부양책 및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 등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난 29일 기준 올해 우리나라의 코스피 상승률은 28.3%로 G20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은 전년 말 1476조원에서 505조원(34.2%) 증가한 1981조원으로 마감했다. 코로나 19 이후 바이오, 언택트 업종 중심으로 증가율 상위를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144.5% 증가했고 거래량은 90.2% 늘었다. 거래소는 시장 유동성 증가 및 증시 상승 기대감 등에 따른 개인의 거래비중 급증 등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개인은 역대 최대인 47조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코스피 기준 38.2%에서 35.7%로 감소했다.
전년 대비 신규상장 기업수는 1사 감소했으나 대형 IPO 기업의 상장 등의 영향으로 공모규모는 135.7% 증가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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