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공공, 교육, 생활 분야를 넘어 금융 분야에서도 네이버 인증서·전자문서 서비스 적용처를 빠르게 확대한다.
28일부터 네이버는 KB증권과 월간 거래내역 통지문 등 고객이 요청한 각종 자료들을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로 제공한다.
고객 요청 자료를 시작으로 향후 모든 종이우편물을 전자문서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KB증권은 "네이버 전자문서 발송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ESG경영도 실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네이버는 전자문서 서비스를 적용하는 금융사를 확대해, 그간 종이우편물로 안내문과 고지서를 발송해왔던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KB증권을 시작으로 내년 초부터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의 전자문서도 네이버앱에서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 인증서의 범용성도 강화된다.
2021년 2월부터는 SC제일은행과 신한금융투자에서도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돼, 네이버 인증서를 통한 로그인부터 각종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내년 1분기에는 현대해상, MG손해보험 등 주요 보험사들도 네이버 인증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다방면에서 네이버 인증서·전자문서 서비스가 활용될 수 있도록 범용성을 강화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유봉석 총괄은 "금융 분야에서 네이버 인증서와 전자문서 서비스가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제휴처를 확대해, 이용자들이 분야별로 다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