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이틀 연속 하루 최다 24명 발생 '누적 722명'...병상 부족 사태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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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이틀 연속 하루 최다 24명 발생 '누적 722명'...병상 부족 사태 등 영향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12.2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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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이틀 연속 1000명대 아래… 누적 확진자 5만1460명
- 내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사망자가 이틀 연속 24명 발생해 누적 722명을 기록했다.

어제에 이어 하루 사망자 역대 최대치 동률 수치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869명으로 이틀 연속 1000명 미만 수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문제는 이날 사망자수가 또 다시 24명으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2월 20일 이후 이틀 연속 가장 많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총 722명에 이른다. 사망자가 급증한 이유는 위중증 환자 증가와, 병상 부족으로 자택이나 요양병원에서 사망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

특히 사망자는 8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15일 13명으로 두 자릿수를 처음 기록했다. 이후 16일 사망자는 12명이 발생했다. 그리고 17일에는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18일 11명, 19일 14명, 20일 15명, 21일 2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15일부터 21일까지 8일 연속 두 자릿수 사망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 

코로나19 사망자가 이틀 연속 24명이 발생했다 [사진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수가 전날보다 57명 감소한 869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900명 아래로 감소한 것은 지난 15일 0시 기준 880명을 기록한 이후 1주일만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아직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종교시설과 요양원,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의 집단감염과 학교, 직장 등에서 ‘일상감염’이 이어지면서, 전날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들어 보름간 신규 확진자는 592명→670명→680명→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869명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5일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24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난 일주일(12월 16~22일)간 지역발생 일평균은 985.6명으로 전날 989명에서 3.4명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 이상은 1주일째 충족한 상황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09명, 경기 19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54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58명, 인천 44명, 대구 39명, 충북 30명, 부산 26명, 광주 2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대전 9명, 울산 6명, 전북과 전남 각 4명씩, 세종 1명 등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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