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4082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2024년 2월까지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의 화물창에 재액화 시스템이 장착돼 화물량 손실을 최소화했다.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들어 발주가 재개된 LNG운반선 시장에서 선박 수주를 늘리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11월부터 총 13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한 데 힘입어, 누계 수주금액이 10월 말 11억 달러에서 현재 44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20척이 넘는 LNG운반선 건조 경험과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을 바탕으로 우월적 시장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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