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수출액 5412억달러, 전년 대비 10.3% 감소
- 관세청,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발표
- 관세청,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발표
작년 대기업 수출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부진했고 중국 수출도 크게 감소했다. 대
18일 통계청과 관세청이 발표한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5412억달러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대기업(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기업과 공기업)의 수출액은 3478억달러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대기업 수출액 감소율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중견기업은 4.6%, 중소기업은 3.5% 각각 수출액이 감소했다.
지난해 수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63.7%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줄었다. 상위 10대 수출 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34.6%로 2016년(33.9%) 이후 최저치였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17.4%), 석유화학(-7.7%) 수출액이 감소하는 등 광제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도·소매업(-10.0%) 수출액도 함께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대기업 수출이 전년보다 20.5% 감소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4천955억달러로 전년보다 6.4% 줄었다. 수입 기업 수는 19만2천791개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기업은 반도체 등 자본재에서, 중견·중소기업은 석유화학 등 원자재 부문에서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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