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열풍', 애플 구글 양대마켓 상위권 싹쓸이...Top 10 점유율 7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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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열풍', 애플 구글 양대마켓 상위권 싹쓸이...Top 10 점유율 70% 육박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2.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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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마켓 앱 순위를 포켓몬고 관련 앱이 휩쓸고 있다. 

앱 분석기관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국내 출시된 이후 1일까지 포켓몬고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0만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켓몬고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앱들이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2월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 앱 순위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캡처>

3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 앱 순위 10위안에 포켓몬고 관련앱이 6개, 앱스토어 무료 인기 앱 10위권에 7개 앱이 자리했다.

앱스토어에는 최근 iOS 대상으로만 먼저 출시된 '슈퍼 마리오 런'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양대마켓에 동시에 2위에 위치한 'IV Go'앱은 포획한 포켓몬의 등급과 능력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앱이다. 포켓몬에 대한 정확한 능력치를 보여줘 어떤 포켓몬을 육성하고 어떤 포켓몬을 박사님께 보낼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앱스토어 5위에 오른 'PokeTracker'앱은 포켓몬이 출현하는 종류와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주는 앱이다. 플레이스토어 7위 '포켓맵고'도 비슷한 류의 앱이다. 

다만 멀리 떨어진 곳을 빨리 가지 않으면 포켓몬이 사라질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포켓스톱의 위치, 체육관의 위치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포켓몬을 더 효율적으로 포획하고 키우기 위한 많은 앱들이 사용되고 있다. 

2월3일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사진=앱스토어 캡처>

◇ 위치조작 등 변칙 앱 '주의 필요'

강력한 포켓몬을 더 쉽고 빠르게 갖기 위한 변칙 앱들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플레이스토어 앱 순위 3위, 앱스토어 4위에 올라있는 'Fly Gps'는 가장 널리 이용되는 위치조작 앱(fake GPS)이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실제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포켓몬을 수집해야 하는 게임 컨셉에 반해, 위치조작 앱을 사용하면 게임상에서 위치정보를 조작해 멀리 떨어진 곳의 포켓몬을 획득할 수 있다. 방 안에서 런던이나 파리에 있는 포켓몬도 사냥이 가능하다.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은 변칙 앱을 규정위반으로 간주해 계정 영구정지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다. 변칙 앱들로 인해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고 건전한 게임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특히 변칙앱을 가장한 허위 유료앱들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는 악성코드 유포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위치조작 앱의 경우 iOS에서는 구동이 되지 않는다. 앱이 위치정보 변경권할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앱스토어엔 수많은 유료 위치조작앱들이 검색되고 있다. 

이밖에도 각종 안전사고 등 포켓몬고 관련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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