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경상수지 흑자가 수출 증가 영향으로 2년 만에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2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2018년 9월 112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24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전년 동월 87억달러에서 120억2000만달러로 증가했다. 9월 수출은 480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393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2억2000만달러 감소한 20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9월 중 금융계정 순자산은 89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2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2억5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0억2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