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변희재 전 대표 증인신청...재판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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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변희재 전 대표 증인신청...재판부 보류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1.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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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측이 태블릿PC 감정과 관련해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결정을 보류했다. 

최순실 씨 측이 변희재 전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자신의 재판을 국정농단 재판에서 태블릿PC 진실공방 재판으로 이끌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최씨측 변호인 최광휴 변호사는 변희재 전 대표 등 9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변희재씨와 김모씨를 제외한 나머지는 증인신문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변씨에 대해서는 태블릿PC 전문가인지 진정성을 보겠다. 정호성 전 비서관 공판을 본 다음 추후 결정하겠다"며 결정을 보류했다. 

변씨와 김모씨를 제외한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증인 채택을 허용했다.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사진=변희재 트위터 캡처>

변씨는 10일 '태블릿PC 조작 진상규명위원회'를 출범해 태블릿PC 증거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JTBC, 고영태 것은 가짜여서 증거능력이 없어 제출 못하고, 이번게 장시호 게 진짜란 건가요?"라며 "잘 됐습니다. 태블릿PC가 탄핵의 본질이 아니라는 헛소리 집어치우고 세대 모두 법원에 제출 감정합시다"라고 말했다.

또 "JTBC나 장시호 게 가짜라면 탄핵의 본질을 떠나 국가 내란 사태는 분명한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전 대표는 JTBC가 입수한 최씨의 태블릿PC에 대해 꾸준히 이견을 제시했다. JTBC 손석희 사장의 조작 보도가 5건 이상이며 태블릿PC 입수 경위도 모두 거짓이고 손 사장을 '조작의 달인'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손석희 사장의 미네소타대학교 논문표절도 자신이 적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변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보수단체 집회를 이끌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등과 함께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주최 행사에 참석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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