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름처럼 빛났다...살아 숨 쉬는 듯한 그래픽 ‘샤이닝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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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름처럼 빛났다...살아 숨 쉬는 듯한 그래픽 ‘샤이닝니키’
  • 김민희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10.0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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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안드로이드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된 ‘샤이닝니키’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가 성공적으로 끝을 맺었다. 국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아이러브니키’의 후속작인 만큼 공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전작인 ‘아이러브니키’에 비해 크게 발전한 화려한 그래픽, 방대한 세계관괌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 단순 코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을 시작부터 고퀄리티 3D 모델로 구현된 니키의 모습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게임 속 니키의 모습은 마치 살아있는 듯 생동감 넘쳤고 의상들의 재질까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래픽에 큰 공을 들였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완벽한 3D 모델의 구현으로 360도 회전하면서 의상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확대 축소하며 의상의 세부적인 질감부터 의상 전체의 느낌까지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를 회전할 때 찰랑이는 의상들과 머릿결은 마치 실제 사물들이 움직이는 듯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그도 그럴 것이 ‘샤이닝니키’는 평균적으로 의상을 표현하는데 5만 개에서 8만 개의 폴리곤으로 모델링을 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가 얼마큼 큰 수치냐면 ‘오버워치’의 인게임 캐릭터들의 폴리곤 수는 대략 6만 개, ‘라스트오브어스’의 캐릭터 ‘엘리’의 폴리곤 수는 약 1만 5천 개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PC, 콘솔 게임들이 캐릭터 전체에 투자하는 폴리곤 수보다 많은 폴리곤을 의상을 모델링을 위해 쓰고 있는 셈이다.

보통 소품, 사물, 의상 등에는 캐릭터보다 훨씬 적은 폴리곤 수로 모델링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샤이닝니키’는 코디 시뮬레이션 게임인 만큼 의상 디테일을 캐릭터 만큼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 플레이 스타일은 ‘아이러브니키’와 유사해 적응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며 다양한 모델들과 패션 대결을 펼치며 대결을 진행된다. 대결은 착용하고 있는 의상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여 최종 점수로 승패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전작인 ‘아이러브니키’에서는 대결 주제가 모호해 주제에 맞는 의상을 고르는 것이 어려움이 있었지만, ‘샤이닝니키’에서는 섹시, 우아, 러블리, 상큼, 시크 등 5가지 명확한 주제와 의상들이 있어 의상 선택에 어려움이 없다는 것은 장점이다. 모호한 주제 속에서 대결 의상을 선정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던 유저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화려한 그래픽으로만 무장한 것은 아니다. 게임 곳곳에 숨은 다양한 서브 콘텐츠들은 게임의 풍미를 한층 살렸다. 패션 아카데미를 통해 의상의 각각 파츠에 대한 수업을 듣고 시험을 통과하면 코디 능력을 상승시키는 콘텐츠, 연맹원들과 함께 즐기는 퀴즈 콘텐츠 이브닝파티, 연맹 뷰티 스터디를 통한 다양한 화장 기법의 획득 등은 디자인의 다양성은 높이며 유저들에게는 간결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 전작 이상으로 몰입도 넘치는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성우진들의 목소리는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게임을 즐기는 중 한 가지 아쉬웠던 요소는 일부 화면에서 해상도에 따른 이미지 배치 대응이 미흡했던 점이다. 화려한 그래픽을 뽐내는 만큼 더 큰 화면에서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들이 있을 것이 분명한데 해상도가 높은 기기에서 플레이했을 때 일부 화면의 배치가 이탈되는 현상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다.

아직 CBT 기간이기 때문에 레이아웃 이탈, 글자 겹침 등의 사소한 문제는 이해할 수 있는 범주의 수준이었고, 이미 해외에서 게임성을 검증 받은 만큼 당장 출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CBT에서 보여줬다.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과 상호작용, 다양하고 간결한 재미를 주는 콘텐츠, 고퀄리티 3D그래픽과 2D 일러스트의 조화로움 등으로 전작에 비해 큰 발전을 이뤄냈음을 보여준 이번 CBT는 정식 출시일을 더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김민희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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