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데이'를 마친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폭락했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10.34% 하락한 380.3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테슬라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기술 등을 설명하는 '배터리 데이' 행사를 가졌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주행 수명 '100만마일 배터리' 계획과 비용절감 목표 등 중대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머스크는 둘 다 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증권사들은 테슬라의 평균 목표 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CNN 비즈니스는 32명의 애널리스트가 12개월 평균 목표가를 기존보다 19.27% 하락한 314.40달러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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