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먹는물시장 년간 60조원,전세계 음료시장 30%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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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먹는물시장 년간 60조원,전세계 음료시장 30%넘어
  • 박형래
  • 승인 2011.08.29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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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옛부터 금수강산이라 하여 물이 좋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산업화와 더불어 급속한 경제성장이 이루어지면서 빠른기간에 세계인의 주목과 신종산업인 먹는샘물(일명생수)산업이 등장하여 현재 우리생활 한 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먹는샘물의 시작은 1974년부터 시작되었다. 이때 우리의 경제적 수준에서 물을 사먹는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기도 했다.

  박형래 교수. 세계 먹는물 시장은 연간 60조원에 달다고 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내국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한 외국인 및 수출을 전체로한 허가로 내국인에게 판매는 합법적이지 않았지만 공공연히 내국인 에게 판매가 이루어 졌고 그 후 1995년 먹는물 관리법이 제정 공포되면서 먹는샘물 제조업체가 증가하며 시장도 함께 성장하였다.

먹는물 관리법이 제정되기전에는 14개의 제조업체가 영업을 하였으나 95년도이후 급속하게 증가하여 80개의 업체가 영업을 하기도하였다. 하지만 업체간의 과열경쟁등으로 인하여 2010년말에는 69개 업체이며 수입판매업체는65개이다.

국내 먹는샘물시장은 2001년도에 2,012억원에서 평균10%씩 성장하여 2010년에는 3,347억원으로 성장하였다.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판매형태 및 소비유형도 따라 변하였다. 예전에는 주로 소비되는 제품이 사무실, 가정용에서 음용하는 18.9L대형 제품이 경제성장과 생활수준의 향상, 야외활동 인구증가, 편리함등으로 소형제품인 PET 제품으로 소비형태가 바뀌고 있다.

먹는샘물의 한분야인 해양심층수는 4개업체가 영업중에있고 2010년도에 약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먹는샘물 업체에 비교하면 아직까지 미미한 시장을 형성하나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먹는샘물시장은 년간 60조원으로 전세계 음료시장의 3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먹는샘물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으로는 스위스의 네슬네,프랑스의 다농,미국의 코카콜라,펩시로 네슬레가17%,다농이 10%의 시장을 확보하며 활발하게 움직이고있다.

이들기업은 전세계에 자회사를 두고 대륙별,국가별 안배를 해가며 영업을 확장중에 있으며 현재는 유럽,북미등의 시장이 정체됨에 따라 아시아등 개도국으로 사업영역을 변화하고 있다.2009년도 세계의 1인당 먹는샘물소비량을 보면 멕시코가234L,1위를 차지하고 이태리191.6L, 아랍에미레이트151.6L, 벨기에-룩셈부르크138.7L,독일130.4L순이며 미국이104.3L로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먹는샘물 소비량이 평균 29.9L임을 볼때 소비량이 높다고 할 수 있다. 2009년 전 세계먹는샘물 소비량은 2억2백만톤으로 상위10개국에서 1억4천8백만톤을 소비하고 기타국가에서 5,419만톤을 소비하여 상위10개국에서 67%를 소비하고 있어 아직까지도 먹는샘물 산업은 선진국가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최근 들어 아시아지역에서 급성장을 하고 있어 향후 5년이내에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도에 2,789천톤으로 약55L의 소비를 보였다. 선진국가의 소비형태를 볼 때 유럽,북미국가들의 먹는샘물시장은 포화되어 소비가 둔화되고 있고 아시아지역과 개발도상국가들의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선진국가외 비교해볼 때 향후 시장이 2~3배 잠재시장이 있어서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꾸준한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향상, 생활수준 및 소비형태의 변화와 이에 따른 야외활동인구의 증가가 소비를 증대 시킬 것이며 일반적인 생수에서 기능성이 있는 생수로 변화될 것이다.

프랑스에서만 제한적인 기능성 먹는샘물을 인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외적으로 기능성 먹는샘물에 대해서는 정의와 규정이 없이 소비자에게 혼돈을 주고 있어 제도적 장치가 시급한 실정이며 아쉬움이 남는다.

위 글은 박형래 교수의 기고 입니다. 박 교수는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로 있습니다.

박형래  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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