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회복에 반등···나스닥,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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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회복에 반등···나스닥, 2.71%↑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9.10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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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 회복의 영향으로 반등했다.

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39.58포인트(1.6%) 상승한 2만7940.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12포인트(2.01%) 오른 3398.96에, 나스닥 지수는 293.87포인트(2.71%) 급등한 1만1141.56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은 애플과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 주가 동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미·중 갈등 등을 주시했다.

지난주 후반부터 떨어졌던 기술주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며 시장 전반의 불안이 완화됐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0.9%가량 급반등했고, 애플 주가도 약 4%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기술주의 급격한 조정에 대해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라고 보기는 이르며, 그동안 과도하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라는 분석이 다소 우위인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 기대에도 제동이 걸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 중인 백신 임상시험 대상자 중에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환자가 발생해 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고 전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이날 약 2%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중국이 대만을 방문하는 미국 관료나 대만과 연계된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갈등이 갈수록 확산하는 양상이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당국과 틱톡을 완전히 매각하는 것 외에 다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정부가 지난달 말에 기술 수출 규제를 도입해 틱톡 매각에 제동이 걸린 이후 바이트댄스가 이런 대안을 미 정부와 논의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 이후 유력한 틱톡 인수 후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월마트 주가가 상승 폭을 빠르게 줄였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도 장 후반에 상승 폭을 축소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3.35% 올랐다. 재료 분야도 2.58% 상승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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