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세계최초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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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세계최초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1.08.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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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교체와 세척이 필요없는 공기정화장치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장치에는 공기조화기를 통과하는 미세먼지 자체의 원심력을 이용해 미세먼지를 분리해내는 '다중 사이클론 방식'이 도입됐다. 이 기술은 가정용 진공청소기와 산업용 집진설비 등에 적용되고 있다.

연구원은 저감장치를 통해 지하역사에 유입되는 2.5μ(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 개수를 50% 이상, 10μ 이상 입자는 95%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치는 먼지를 포함한 공기가 동일 축으로 사이클론을 통과(축류형 사이클론)하기 때문에 설치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동일한 사이클론 유닛이 공기조화기의 단면 크기에 따라 다중으로 설치돼 다양한 용량의 공기조화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에 사용됐던 공조기용 에어필터는 막힘 현상으로 인한 잦은 세척과 지속적인 교체비용 발생 등의 불편함이 생겨 효과적인 미세먼지 제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비용면에서도 저감장치로 교체하면 지하역사 1곳당(역사당 공조기수 6대 기준) 연간 700만원이 소요됐던 에어필터 세척·교체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연구원은 지난 24일 서울메트로 4호선 이촌역에 저감장치를 설치를 완료해 하루 24시간, 총 6개월간의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승강장 공기질 개선효과 성능평가를 실시한다.

저감장치는 연구원 도시철도 공기질 개선연구단 권순박 박사팀에서 2007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될 예정이다.

knaty@newsis.com

 

인터넷뉴스팀  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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