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의원-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말 맞추기 모의 의혹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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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의원-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말 맞추기 모의 의혹 커져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6.12.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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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적 있으나 말 맞추기 모의 한 적은 없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의 시발이 된 태블릿 PC 소유주에 대한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사실 확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 의혹을 정리해 보면,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을 만나 태블릿 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몰아가자며 청문회 위증을 모의했다는 의혹이다.

4차 청문회에서 질의응답 중인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

이는 고영태씨가지난 13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박현영 과장이 새누리당의 의원과 모의해 4차 청문회에서 위증할 것"이라며 "'블릿 PC를 고영태 것으로 하고, JTBC에서 절도한 것으로 몰아가자'라는 모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희 의원과 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고씨의 발언과 비슷한 질의 내용을 진행함으로써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당사자인 정동춘 전 이사장, 이완영 의원, 이만희 의원 등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완영 의원은 정동춘 전 이사장을 지난 4일, 9일 2차례에 걸쳐 만났지만 "말 맞추기 모의는 없었다, 내가 얘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정 전 이사장의 발언에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만희, 최교일 의원을 사무실로 불렀고, 논의 끝에 신빙성이 없다고 확인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4차 청문회가 있기 전 고영태씨의 발언과 흡사하게 청문회가 진행된 점, 3차 청문회까지 이완영 의원의 질의응답 태도 등을 놓고 의혹은 점차 커지고 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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