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대면 채널 강화하며 영업망 재정비···점포 축소·지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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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대면 채널 강화하며 영업망 재정비···점포 축소·지점 이전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8.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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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점포 수는 줄이고 기존 지점은 이전하는 등 영업망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비대면 채널 강화에 주력하는 저축은행들의 대면 영업 효율성 제고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지난 3월 말 기준 점포 수는 총 302개로 나타났다.

2010년 말 375개였던 저축은행 점포 수는 2018년 312개, 2019년 305개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점포 수 축소는 최근 저축은행들의 비대면 채널 강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말에서 올해 3월 말 사이 점포 수가 15개에서 10개로 줄어든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2018년 모바일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을 출시한 이래 디지털 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인력 채용에서도 IT 부문의 채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올해 신규 채용 직원 중 5명을 IT 인력으로 채용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상반기 신규 채용 인원 30명 가운데 10명을 IT 전문인력으로 선발했다. OK저축은행은 15명을 신규 채용하며 그중 6명을 IT 전문인력으로 채용했다.

저축은행들의 지점 재배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비대면 채널 강화 전략에 따라 대면 영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

융창저축은행은 판교지점을 확장 이전해 동탄지점을 개점했다. 동탄지점은 KTX 동탄역에서 5분 거리로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업지역이 밀집해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5월 노원지점을 이전 오픈했다.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원지점을 이전 오픈했다는 설명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광주시 동구 금남로에 있던 광주지점을 서구 상무중앙로로 이전 오픈했다. 이전한 지역은 주요 관공서와 금융기관, 문화시설, 주거지역 등이 밀집된 곳이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직장인, 사업자를 비롯한 더 많은 광주 지역 고객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지점을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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