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안하면 다 죽어”...박영선 ‘최순실 조작 지시' 전화녹취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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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하면 다 죽어”...박영선 ‘최순실 조작 지시' 전화녹취 풀었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12.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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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특위위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최순실씨가 사전지침을 내리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위 제3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씨가 한국의 지인에게 고영태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라고 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입수했다”면서 내용을 공개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최씨는 “나랑 어떻게 알았냐고 하면 가방관계 납품했다고 하지 말고 옛날에 지인 통해 알았는데...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지인이 연결해줘서 내가 많은 도움을..."이라며 자신을 알게된 경위에 대해 지시했다. 

이어 최씨는 "큰일났네. 그러니까 고한테 정신 바짝차리라고 해. 걔네들이 이거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로 몰아야 되고”라며 “이성한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중략) 이걸 이제 하지 않으면...분리를 안시키면 다 죽어”라며 배신자로 추정되는 '이성한' 이라는 인물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말했다. 

이임순 순천향대 서울병원 원장과 서창석 전 청와대 주치의은 사전에 최씨에게 지시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박 의원의 물음에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조아라 기자  archo@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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