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 밤샜다" 포트리스 배틀로얄 CBT 만족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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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밤샜다" 포트리스 배틀로얄 CBT 만족도 '굿'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7.20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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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밤샜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포트리스 배틀로얄의 CBT는 성공적이었다. 팡스카이가 지난 주말 동안 진행한 2박 3일간의 포트리스 배틀로얄의 CBT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한 사용자는 "추억 생각에 설치했다가 밤샜다. 정식 오픈도 아닌데, 잠도 못 자고 너무 많이 한 거 같다"고 하자 다른 사용자는 "너무 빠질까봐 걱정"이라며 게임의 중독성을 걱정할 정도. 

호평의 가장 큰 요인은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실시간 배틀로얄 모드' 때문이다. 턴제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맵을 이동하며 적들을 향해 대포를 쏟아 부으면서 끝까지 생존하는 배틀로얄 방식이 관심을 모았다. 대박까지는 아니지만 '꽤 나름 할만했다'는 것이 반응이 많았다. 

과금성에 대한 부분도 만족도가 높았다. 정식 버전에서 과금 유도가 높아보여도, 딱히 과금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는 예상 때문이다. 퀘스트로 꾸준히 쉽게 골드를 모을 수 있었기 때문에 과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평이다. 

타격감도 좋았다. 시그니처모드 미탱의 환상적인 고각샷 인증을 한 한 사용자는 "과거 포트리스의 명성을 잘 구현했다"고 평했다. 영상에서는 힘껏  쏜 미사일이 포물선을 그리며 불을 뿜듯 날아와 상대를 구름 아래로 떨어트리는 멋진 장면이 연출됐다. 

AI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일부 대전에서는 여성들의 참여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AI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사용자는 "AI조차 여성으로 만든 건가"라고 했고, 다른 사용자는 "여자인데 남자 캐릭으로 되어 있어 바꾸기 귀찮아 그냥 쓰고 있다"고 했다. 실제 포트리스는 여성층의 참여도가 높은 게임이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앱에이프(Appape) 자료에 따르면 전작 '포트리스M'의 경우 여성층의 비율이 34.4%다. 귀여운 탱크와 캐주얼한 분위기 때문에 여성층의 참여가 높은데, 특히 30-40대 층의 비율이 높았다. 

게임 모드에 따른 의견도 엇갈렸다. 포트리스라는 게임에 익숙치 않은 한 사용자는 "배틀로얄 모드도 재미있었지만 빠르게 승부가 결정되는 5v5 리얼대난투가 가장 흥미진진했다"고 했고, 포트리스를 오래전부터 즐긴 사용자는 "배틀로얄은 잘 모르겠고, 시그니처만 하게 되는 상아재. 삽질을 해도 20여 년 전 느껴본 익숙함 때문"이라며 시그니처 모드를 최고의 모드로 꼽았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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