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결국 모습을 드러냈다.
장씨는 7일 오후 3시 30분 국회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 5일 장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최순실·순득 씨와 함께 국정조사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7일 특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자 장씨가 태도를 바꿔 출석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성태 위원장은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의 장모 김장자 씨,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 최순실ㆍ순득 씨 등주요 핵심인물 11명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국회 경위에게 전달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최씨를 비롯해 문고리 3인방 등 주요 증인들이 대거 불출석 했다. 총 27명 중 13명이 출석하지 않은 것. 이 때문에 ‘맹탕’ 청문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
한편 김성태 위원장은 국회에 출석한 장씨가 증인 선서 직전까지도 마스크를 쓰고 있자 "마스크를 내리라"고 호통을 쳤다.
조아라 기자 archo@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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