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RM社 칩디자인 경영자 영입..IoT 사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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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RM社 칩디자인 경영자 영입..IoT 사업 승부수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6.11.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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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경쟁사이자 세계 최고의 모바일칩 설계회사인 ARM의 칩 디자인 경영자를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사업 책임자로 영입한다.

더스트리트 등 주요외신은 인텔이 ARM 칩 디자인 경영진 톰 랜츠를 인텔 IoT 부문 부사장으로 고용한다고 보도했다. IoT는 인텔이 집중하고 있는 세가지 분야 중 하나다. 인텔은 PC에만 집중하던 전략을 변경해 데이터 센터, IoT, 메모리 세 분야를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삼았다.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회사 외부 인재를 자주 중용하는 편이다.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소식을 전한 벤카타 머시 렌더친탈라 칩 판매부문 사장 역시 인텔의 경쟁사인 퀄컴 출신이다.

랜츠가 오는 1월 인텔에 합류하면 더그 데이비스를 대신한다. 더그 데이비스는 인텔에 30년동안 근무했으며 인텔 자율주행 자동차 부문 부사장이 될 예정이다.

매체는 이 같은 인사이동을 인텔이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전통적인 인텔의 주력 시장이었던 PC 사업의 입지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율 주행 자동차에 사용되는 칩은 광범위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집약적인 컴퓨팅 기술을 사용해야한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인텔과 같은 칩 제조업체에게 새로운 이윤 창출 기회를 줄 수 있는 분야다.

인텔 자율주행 자동차 그룹은 더그 데이비스뿐만 아니라 델피 출신 캐시 윈터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그는 델피 자율 주행 자동차 솔루션 부서의 부사장이었다.

지난 여름 인텔은 델피 협력사인 소프트웨어 업체 모바일아이, BMW와 협력해 2021년까지 인텔의 칩을 장착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또 이달 초에 인텔은 자율 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에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최아름 기자  bus51@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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