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중단된 스팀 1위 공포게임 '환원' 패키지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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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중단된 스팀 1위 공포게임 '환원' 패키지로 돌아온다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6.09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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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공포 게임 '환원'의 판매가 재개된다.

 

레드캔들게임즈가 개발한 '환원'은 2019년 2월 발매된 1인칭 공포 게임으로 대만 근대 사회의 가정과 토속 신앙, 그리고 한 가족의 우울하고 충격적인 진실을 묘사해 큰 화제를 모으면서 출시 이틀 만에 스팀 인기 신작 1위에 등극했고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희화화할 때 쓰이는 곰돌이 푸, 그리고 욕설 문구가 발견되면서 많은 중국 유저들의 항의가 이어진 바 있다. 당시 개발사인 레드캔들게임즈는 사과문을 통해 해당 사건이 인터넷 밈을 사용한 담당 직원의 실수라며 검수 과정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팀에서는 영구적으로 판매 중지 결정을 내리고 향후 수정판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중지로부터 약 1년이 흐른 지난 8일, 레드캔들게임즈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환원의 재판매 소식을 알렸다. 스팀이 아닌 실물 패키지로 판매한다는 것이다. 개발사는 패키지 발매 소식과 함께 "판매 중지 이후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응원과 문의를 받았다.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온라인 판매가 아닌 점이 유저들에게 불편을 주겠지만 우리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계속 시도할 것이다. 레드캔들게임즈에 대한 믿음과 함께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매되는 환원의 실물 패키지는 게임 본편이 담긴 USB와 함께 포켓북, 북마크, 스티커, OST 앨범이 들어있는 A패키지와 OST앨범만 제외된 B 패키지로 구성돼있다. 판매는 6월 8일부터 15일까지 개발사 홈페이지에서 대만 지역 한정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A패키지는 1,200 대만달러(약 48,000원), B패키지는 980 대만달러(약 39,000원)로 책정됐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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