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비싸다 했더니" 공정위, CGV 등 3社 관람료 담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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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비싸다 했더니" 공정위, CGV 등 3社 관람료 담합 조사
  • 허재영 기자
  • 승인 2016.1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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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등요금제 통해 관람료 담합여부 집중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들의 관람료 꼼수 인상 의혹에 대해 조사에 돌입했다.

(사진제공 = CJ CGV 홈페이지)

29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9월 3개 업체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이들이 시간대별·좌석별 차등요금제를 통해 관람료를 담합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고 알려졌다.

차등요금제는 극장 좌석과 관람 시간을 관람 여건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나누고 가격을 각각 달리 책정하는 방식의 요금제다.

공정위는 극장 내에서 팝콘 등을 시중 가격보다 비싸게 판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문제가 없는지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관람료는 멀티플렉스들이 올해 초 시간대별·좌석별 차등요금제를 도입한 뒤로 일제히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1인당 평균 영화관람 관람요금은 지난해보다 2.6% 오른 8036원이었다.

앞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8월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가 가격을 올리기 위해 부당한 공동행위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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