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수출시장서 韓기업 우위 37% 뿐..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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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수출시장서 韓기업 우위 37% 뿐..무협
  • 허재영 기자
  • 승인 2016.11.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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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수출기업 경쟁력 실태조사' 발표

우리나라 기업 중 주력 수출시장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곳은 36.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OEX 트레이드 타워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달 4∼21일 국내 수출기업 1125개社를 대상으로 한 '2016년 수출기업 경쟁력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주력 수출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 수준은 36.7%가 '우위', 45.6%가 '동등', 17.7%가 '열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우위 기업은 35.9%에서 0.8%, 열위 기업은 15.8%에서 1.9% 각각 증가한 반면, 동등 기업은 48.5%에서 2.7% 감소했다.

품질 경쟁력은 우위 비율이 50.7%이지만 가격 경쟁력은 34%, 해외마케팅·판매 경쟁력은 35%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수출 관련 우려사항으로는 미국 금리 인상, 환율 변동 등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33.9%로 가장 높았고, 유가 및 원자재 가격 변동(27.7%), 중국의 경기 부진(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출 회복 시기와 관련해서는 21%가 회복하기 어렵다고 응답했고, 내년 하반기 이후 회복될 것이라는 비율은 77.4% 였다.

수출 확대를 위해 관심을 가지는 나라는 중국(38.1%), 미국(28.8%), 베트남(21.2%), 일본과 유럽연합(15.5%) 순이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세계경기 침체라는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수출부진에 놓여있지만 결국 기업 경쟁력이 핵심"이라며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와 세계 무역환경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을 극복하려면 근본적인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켜야만 한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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