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없는 애플, 10년간 암흑기 온다"..美 증권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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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없는 애플, 10년간 암흑기 온다"..美 증권사 리포트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6.11.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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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애플의 미래가 부정적일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IT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애플은 위기 상황이다. 오펜하이머의 앤드류 웰크비츠는 "애플이 10년 정도는 하락세를 보일 것" 이라면서 "더이상 혁신이 나오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투자 전문 매체 바론 등 주요 외신은 이같은 평가는 분기 변화만 중요시 여기는 월 스트리트에서는 보기 힘든 평가라고 말했다. 

('스티브잡스'(왼쪽)의 사망 이후 애플은 이렇다 할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다. 애플 CEO 팀 쿡(오른쪽)은 증강현실(AR)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연구,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은 연구원들의 말을 인용해 "신흥 국가의 중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인기는 안드로이드보다 덜하다"고 하면서 "10년만에 아이폰은 판매량이 하락했고, 아마 그 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와 맥북의 성적도 좋지 않다. 스마트 워치인 애플 워치는 시장 자체 규모가 줄어들었다.

애플이 이같은 상황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다. 삼성은 이미 다음 10년 간의 핵심 사업이 '스마트폰'에서 '전장 부품'으로 넘어갔다고 선언했고 구글과 아마존 등 애플의 경쟁 기업들도 자율자동차나 증강(AR), 가상 현실(VR)에 뛰어들었다. 

애플 전문가 로버트 스코블은 애플이 VR과 AR을 융합한 글래스 기어를 10개월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 CEO 팀 쿡은 AR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2년 간 관련 분야 연구와 투자를 진행해왔다.

아직 애플은 아이폰 이후의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에 기대고 있고 급박한 위기 상황은 아니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애플이 지금이라도 다음 세대의 혁신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아름 기자  bus51@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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