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경제방역은 아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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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경제방역은 아직 진행 중"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5.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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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체감도 제고 위해 금융권 노력 필요
▲ 기관별 금융지원 현황 (자료 = 금융위원회 제공)
▲ 기관별 금융지원 현황 (자료 =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은성수 위원장 주재로 6일 오후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은 위원장은 "경제방역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산업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주요부처와 한국은행 부총재, 금감원 부원장, 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 등 5대 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유관기관이 모두 참석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세 가지 이슈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이 경제방역 최전선의 소방수로서 기업자금 조달을 위해 노력해 온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세 가지 분야는 그간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이 많이 제기되는 부분임을 지목했다.

중소·중견기업 지원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당국은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기업 보유자산 매각 및 매각 후 재임차(Sales & Lease Back) 활성화 등과 함께, 최근 타격이 큰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간산업 협력업체의 자금조달 애로해소 방안을 모색할 것임을 밝혔다.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선 지난 4월 29일 발표된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차질없는 집행을 독려했다.

특히 은행권을 통해 공급되므로 저신용자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1일 기준으로 소상공인 및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은 모두 89만건, 77조4000억원이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신규대출·보증지원이 70만7000건, 40조3000억원 규모였다.

기존자금 만기연장·상환유예는 16만9000건, 34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중 이자납입 유예는 4000건, 7000억원 규모였으며, 기타 수출입금융(신용장), 금리할인 등은 모두 1만건, 1조6000억원 규모였다.

업종별로 보면, 지원 건수 기준 음식점업이 19만2000건으로 2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소매업 15만1000건(17%), 도매업 10만2000건(11%) 등이었다.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지원된 내용은 57만7000건, 43조6000억원 규모였으며, 시중은행들은 31만2000건, 33조8000억원 규모였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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