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단체교섭 결렬...극적 타결 가능성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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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단체교섭 결렬...극적 타결 가능성은 남아
  • 허재영 기자
  • 승인 2016.11.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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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가 단체 교섭에 실패했다. 하지만 노사 모두 단체교섭 타결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조만간 협상테이블이 다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16 임단협 16차 본교섭에서 노조는 회사측 제시안을 거부,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6월 21일 '단체교섭 교섭위원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5개월간 16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임금 5.16% 정률 인상 ▲지난해 성과배분 및 올해 성과금 최저 보장 ▲매각 시 고용보장 등을 요구해왔다.

사측은 지난 11일 열린 15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1% 인상(수당 기본급화 협의) ▲경영실적 적자로 지난해 성과금 지급 불가 ▲연말 경영실적 기준으로 올해 성과금 결정 ▲임금피크제 만 58세부터 61세까지 매년 기본급 10% 감액(만57세 12월 기본급 기준) 등을 제시했다.

현재 회사의 경영실적과 지불능력, 경쟁력 등을 고려해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시장 환경 악화와 경영 실적 부진으로 현재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노조도 더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고 원만한 타결을 위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도 “연말 안에 교섭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금호타이어)

허재영 기자  huropa@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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