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19 치료제 우려에 혼조세···다우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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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치료제 우려에 혼조세···다우 0.17%↑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4.24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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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 유가 상승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난항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9.44포인트(0.17%) 오른 2만3515.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05%) 하락한 2797.80에, 나스닥 지수는 0.63포인트(0.01%) 내린 8494.75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비교적 큰 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20%가량 올랐다. 여전히 배럴당 20달러 이하의 낮은 가격이지만 이틀간 상승률은 약 40%에 달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 관련 논란은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일부 외신은 중국에서 실시된 렘데시비르 임상 시험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이 약이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던 데서 해당 보도에 반락했다.

길리어드사는 이후 해당 시험이 부족한 참여자 등으로 조기에 종료됐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WHO는 이 보고서가 `동료 심사(peer review)'를 받지 않은 것이라며, 실수로 홈페이지에 노출됐으며 이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주요 지수는 길리어드사의 반박 성명이 나온 이후 반등을 시도했으나, 재차 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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